오늘 28일 오전 10시에 안철수는 긴급기자 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의 주요 내용은 청와대의 민정 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그것 외에는 별다른 내용은 없었으며,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 5분 가지고 끝냈다. 기자 회견을 본 다수의 사람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서 발표 할 만한 내용도 아니었다는 반응이다. 긴급 기자회견의 내용보다는 오히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안철수 캠프 합류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철수는 오늘 28일 오전 10시 국민의당 당사 5층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민정 수석실 폐지와 함께 대통령 비서실을 축소하고 내각 중심의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대통령 집무실을 비서동으로 옮겨서 각료들과 원활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불통의 아이콘을 불렸던 박근혜 전대통령과는 다르게 하겠다는 차별화 전략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나쁜 권력의 상징인 민정수석실은 폐지 하겠다는 것은, 우병우 같은 민정수석의 나쁜예가 나오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을 어필하려고 한 것이다. 



우병우는 민정수석으로 검찰 인사까지 관여하며, 사실상 검찰의 수사를 지휘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최순실 국정논란의 당사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 모두 구속된 가운데 혼자만 구속영장이 기각되어 구속되지 않는등 국민들에게는 나쁜 권력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민정수석실 폐지라는 이번 긴급 발표는 이러한 국민의 정서를 반영한 정책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대통령 후보인 안철수가 이러한 자신의 공약을 굳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한 것 자체가 웃기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대통령이 발표할 만한 내용을 아직 당선 되지 않은 일개 후보가 긴급이라는 내용으로 발표한 것도 웃기지만, 왜 자신의 공약을 마치 대단히 중요한 것인것마냥 긴급 기자회견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하는 것인지 정말 웃기는 일이다. 그냥 선거유세중이나 언론과의 인터뷰중에 발표 하면 될 것이 아닌가. 

안철수는 4번에 걸친 TV토론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어 현재 문재인과의 지지율 격차가 많이 벌어진 상황이다. 그래서, 이제는 이것 저것 닥치는 대로 다 해보려는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안철수의 기자회견 보다는 김종인 전 더불어 민주당 대표의 안철수 캠프 합류가 더 이슈가 아닌가 생각한다. 김종인은 민주당 탈당후 대선포기를 선언하더니, 마침내 안철수 캠프 합류를 선언했다. 국민의 당에 입당은 하지 않고 밖에서 지원하겠다고 한다. 이에 대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펑크난 타이어 재활용 하는 꼴'이라고 비난 했으며, 정청래 전의원도 박지원이라는 상왕이 있는데, 또하나의 구태정치 상왕을 모셨다고 조롱했다.


이제 불과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안철수는 마음이 점점 더 조급해 질것이다. 긴급기자 회견으로 민정수석실 폐지니, 구태 낡은 정치인 김종인 영입이니 하는 먹히지도 않을 마구잡이식 전술은 별로 지지율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안철수가 막판에 다다른 이번 선거에서 쓸 수있는 마지막 카드는 홍준표, 유승민을 잘 설득해서 단일화 하는것 뿐이다. 문재인과 일대일 구도만이 안철수가 해볼 수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단일화를 해도 이길수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다. 그것 마저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 되는것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보고만 있게 된다. 안철수로써는 더이상 미룰수도 없는 상황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되던 안되던 마지막으로 한번 꿈틀이라도 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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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6일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자신이 보유한 안랩 주식을 모두 백지신탁하겠다고 밝혔다.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를 밝혔으며, 절차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서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스타서울티비원문 

http://www.starseoultv.com/news/articleView.html?idxno=454385


이날 안철수는 "안철수 지지율과 함께 안랩 주식도 오른다. 절반을 기부했다고 하는데 통크게 확실하게 정리할 의사 있냐"란 질문를 받았다. 

이에 안철수는 "당선되면 당연히 백지신탁할 것"이라며 "그렇게 하게 돼 있다.  법에 따르겠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주식 백지신탁이란 무엇일까?


네이버 시사상식 사전에는 아래와 같이 정의 되어있다.

공직자가 재임중 재산을 공직과 무관한 대리인에게 맡기고 절대 간섭할 수 없게 하는 제도로 고위관료나 국회의원들에게 주식투자의 길을 열어주면서도 공정성문제를 해결해주는 방식이다. 외국에서는 '블라인드 트러스트(Blind Trust)'로 불린다.


국정을 다루는데 있어서 공정성을 기할 수 있도록 일단 명의신탁을 하면 본인 소유의 주식이라 해도 마음대로 사고팔 수 없으며,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없도록 한 제도이다. 이 제도하에서 공직자는 재임 중 재산을 공직과 무관한 대리인에게 맡기고, 절대 간섭할 수 없다.

[네이버 지식백과] 백지신탁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쉽게 말해서 대통령 재임중에는 자신의 주식을 팔거나 재산권 행세를 하지 않는 다는 얘기이다.


안철수는 알려진 바와 같이 이미 안랩의 주식중 절반을 기부한 전력이 있다. 나머지 50%에대해서도 대통령이 되면 백지신탁 하겠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말해, 자신은 돈때문에 대통령 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려는 것이다. 


박근혜와 최순실 일당이 국정농단을 일삼으며, 권력을 이용해 너무 많은 이권을 차지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래서, 국민들의 민심은 다음 대통령에게는 그러한 일이 발생 하지 않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안철수는 이러한 민심에 화답하는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다.


각당의 대선주자 경선이 마무리 된 지금, 안철수 후보가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촛불정국 이후 수개월간 대세임을 자처하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문재인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이제 각종 여론조사에 문재인, 안철수 양자 구도에서는 확실히 안철수가 이기는 것으로 나오고 있으며, 다자 구도에서조차도 안철수가 이기는 여론조사가 하나 둘씩 나오고 있다.


불과 한 달전만 해도 한 자리수에 그치던 안철수의 지지율이 갑자기 급등한 원인은 무엇일까?


많은 전문가들이 안희정으로 부터 떨어져나온 중도표와 반문정서의 보수표를 흡수해서라고 진단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보면 맞는 얘기이다. 하지만 단지 그런 이유 뿐일까?

나는 그것 이외에도 안철수의 진심이 이제야 국민들에게 통하고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안철수는 지난번 대선에서 새정치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정치권에 입성하였다. 대권후보로 가장 뜨거운 성원을 받았으나, 야권의 표가 갈리면 박근혜를 이기지 못한다는 이유때문에 문재인에게 양보했었다. 


그 후, 민주당에 입당한뒤, 기존 정치꾼들의 수많은 술수와 공작에 안철수라는 이미지가 국민들에게 완전히 변색되어갔다. 정치를 전혀 몰랐기에, 본인의 스타일대로 묵묵히 정치를 해나가면 국민들이 알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를 견제하는 기존 정치꾼들의 정치술수에 자신이 의도한것과는 전혀다른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비춰지기만 했다. 


안철수는 그것을 뒤늦게 깨닫고,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해석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너무 늦은 듯 보였고, 지난 몇달간 지지율은 한자리수를 맴돌았다. 

하지만, 진심은 언젠가는 통한다는 말이 맞는 듯하다. 국민들의 그를 다시 알아봐 주기 시작한 것이다. 

그동안 낮은 지지율에도 굴하지 않고 문재인의 상대는 자기밖에 없다며 자신의 승리를 주장해오던 끈기와 의지가 드디어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안철수의 반등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철옹성 처럼 여겨졌던 문재인 대세론은 붕괴하기 시작했다. 

사실 문재인 대세론은 현상만 있었지, 그 이유가 명확하지 못했다. 

촛불정국 이후 문재인 지지자들의 대부분은 야권의 가장 인지도 높은 정치인으로써, 그리고 제1야당 민주당의 수장으로써 문재인을 지지한 것이었을 뿐이다. 그의 개인적인 능력이나 업적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대선의 본선에 접어들면서 국민들이 인물 개개인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된것이다.


문재인하면 인지도만 높은 야권 정치인일뿐, 어떤 능력이나 업적도 사실 쉽게 떠오르는 것이 없다. 그저 노무현의 친구, 노무현의 비서실장 외에는 그가 누구인지, 무엇을 이루었는지, 어떤 능력이 있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


이에 반해, 안철수는 원래 정치와는 아무 상관없이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길을 가던 사람이다. 

그것도 한 분야만이 아니라 여러분야에 걸쳐 뛰어난 능력과 업적을 보여준 사람이다. 

살아온 삶 자체가 어느 분야에서나 최고의 성공을 이루는 삶이었고, V3무상배포나 주식기부등의 선행은 그의 삶의 한부분이었다. 

그러다가,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정치에 입문하였다. 사실상 국민들이 그를 정치인으로 만든 것이다. 


그동안 실체는없고 인지도만 높은 정치인의 이미지만 생각하고 지지해오던 국민들이, 진실의 뜨거운 바람에 서서히 눈을 뜨기 시작했다. 정말 능력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우리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도자로써 적임자가 누구인지 조금만 깊이 생각한다면 이제 안철수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안철수는 지금이 시작일뿐 앞으로 계속해서 지지율이 더 오를 것이고, 머지 않아 안철수 대세론이 굳게 자리잡을이라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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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오늘(3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재센터 지원 의혹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10회 공판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했다.



그는 법정에서 자신은 최순실의 협박으로 할 수없이 영재센터에 참여 하게 되었다고 진술하였다.

 "당시 와이프와 관계를 소홀히 해 이혼절차를 밟고있었는데, 이혼을 안하고 가정을 지키려고 영재센터 설립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시호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그는 "장씨가 저랑 사귀다 헤어지고 나서 연락을 주고받지 않다가 2014년 저한테 먼저 연락해 '너한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나자고 했다"고 말했다.

장시호와는 과거 연인관계였지만, 헤어지고 나서 연락하지 않는 사이였다는 것이다. 

김동성은 2015년 당시에는 장시호와 사귀지 않았고, 아내와 10년 결혼생활을 하면서 관계가 소홀해지자 이혼 경험이 있던 장시호에게 의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성의 진술은 자신과 2015년 1월부터 교제했고, 이혼하려고 짐을 싸서 나와 최순실 집에서 함께 동거하며 영재센터에 참여 하게 되었다는 장시호의 진술과 서로 배치되는 것이다.

  


둘 중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그런데, 또 다른 한사람 전 빙상 국가대표 선수였던 김동성의 동료 이규혁의 청문회때 진술이 흥미롭다. '최순실의 조카인 장시호와 김동성은 연인 관계였으며, 김동성이 영재센터 건립에 관여했다'고 말한 것입니다.



사실 이 둘의 사실을 가장 먼저 폭로한건 이규혁이었고, 그 후 장시호가 검찰조사때 같은 내용을 진술했습니다. 

이규혁의 폭로때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였던 김동성은 장시호의 검찰조서 내용이 기사화 되자 SNS를 닫고 침묵했다.

그리고, 오늘 법정에 나와 자신은 장시호와 과거에 잠깐 사귄관계일뿐 2015년에는 연인 관계가 아니었으며,  영재센터건립에도 최순실의 협박때문에 참여했다고 진술했다. 물론, 장시호가 먼저 연락해와 만나기는 했지만, 당시 부인과의 관계가 않좋아서 이혼 경험이 있는 장시호에게 의지하려고 한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진술들과 상황들을 보면, 누가봐도 김동성이 자신의 죄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 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규혁이 왜 김동성을 모함할 것이며, 장시호 또한, 굳이 검찰조사중에 이런 식의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장시호는 집에 빨리가서 아들이 보고싶다며, 이모 최순실도 배신하고 검찰에 적극 협조하는 중이다. 이런 장시호가 굳이 김동성을 모함하는 진술을 했을리가 없다고 보는것이 합리적 추론일 것이다.



한때, 오노에게 억울하게 금메달을 빼앗긴 국민영웅으로 추대 받던 스포츠 스타가 깨끗하지 못한 사생활과 권력에 빌붙어 이권을 챙기려한 혐의로 한방에 훅가버릴 기로에 놓여있다.

그는 억울하다고 항변하지만, 아무리 봐도 그의 주장에는 신빙성이 없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은퇴후 그 동안의 여러가지 행보도 그의 말을 믿지 못하게 하는 이유이다.

집을 나와 다른여자와 동거하는 불륜은 저질렀지만, 이혼하지 않고 가정을 지키려고 영재센터 설립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그의 말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김상혁의 발언 만큼이나 웃기는 드립이다.


이제라도 솔직하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아내와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한때 국민영웅으로 응원하던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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