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6일 새벽 4시경에 성주골프장에 사드가 전격 배치 되었다. 사드 발사대 2기가 반입되었다고 군관계자는 밝혔는데, 사드 엑스밴드 레이더와 발사대 2기를 비롯해 8대의 사드 장비를 성주골프장에 반입 되었다고 한다. 갑작스런 사드 배치로 소식을 들은 성주시민 200여명이 몰려와 반입 저지를 시도하다 12명의 시민이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대선을 불과 십여일 남은 시점에서 전격 배치 한것은 대선 결과에 따라 달라질수 있는 변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문재인은 사드배치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줄곧 보여 왔다. 

실제 문재인 측은 즉각 사드배치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문재인 캠프측에서는 "국민 의사와 절차를 무시한 사드 반입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발표했다.

사드배치에 찬성해온 안철수 측도 사드가 한밤중에 기습 배치 된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캠프측은“사드 배치는 한미 정부 간 합의에 따라 국내법 절차를 준수하고 일정대로 진행되어야 한다.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기 전에 한밤중 기습배치라니 유감이다”

홍준표 측과 유승민 측은 사드 배치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정말 말도 많았던 사드가 하루밤 사이에 전격 배치되어 버렸다. 어떻게 생각하면 시원하게 느껴지기 까지 한다. 사드 문제로 인해 현재 국내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었다.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힘든 일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대규모 중국관광객이 보이지 않으니 좋은건 사실이다. 그동안 명동을 비롯하여 롯데월드등의 관광지에 중국인으로 미여터지는 상황이었는데, 조금 한산해지고 여유가 생긴것 같은 느낌이다.


사드라는 무기가 실제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효과를 발휘할 수있는지는 전문가가 아닌이상 잘 모르겠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진영에 따라 다르다. 그렇지만, 이 문제로 인하여 중국이 우리나라에 취하는 조치를 보면, 그동안 우리가 중국이란 나라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저 싼 물건 생산해서 공급해주고 수많은 관광객 보내서 돈 써주는 우호적인 국가라는 이미지가 은연중에 우리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았었다. 그러나 이번 사드문제에 대한 중국측의 행태는 힘만 믿고 무례하게 구는 조폭, 양아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우리나라를 얼마나 우습게 보면 외교적 조율이나 절차도 없이 그저 힘으로 위협하고만 있다. 중국 관광객을 못가게 막고, 중국내에 롯데마트를 비롯한 한국기업들을 폐쇄하고 만들었다. 



실제 북한이 핵을 보유하게 만든데는 중국의 책임이 크다. 그들이 언제나 북한을 지원하고 감싸고 돌아서 핵을 개발하게 하는데 엄청난 역할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방어 차원에서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하니 무슨 조폭, 양아치 처럼 생때를 쓰며 위협하고 있다. 정말 마음 같아서는 중국과 수교도 끊고 상대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오늘 새벽 사드 전격배치로 인하여, 대선후에 다시한번 논란이 될뻔한 한가지 이슈는 정리 되었다고 본다. 어짜피 배치할 것이라면 이렇게 조금은 무리하지만 신속하게 끝내버리는 것도 나쁘지 만은 않은것 같다. 또다시 정치적 입장에 따른 소모적인 논쟁을 보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런모습에 이미 질릴대로 질려버렸다. 누가 대통령이 되던 사드배치 문제는 이제 더이상 거론하지 않았으면 한다. 대통령이 처리 해야할 수많은 일들이 산더미 처럼 쌓여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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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고양이를 구덩이에 삽으로 파묻어 생매장한 아파트 경비원의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있다.  이 동영상은 SNS를 통해 확산되어 동영상을 본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 경비원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렸지만, 경찰조사에선 피를 흘리고 쓰러져있던 고양이가 죽은줄 알고 파묻었다고 진술 했다고 한다. 


그러나 동영상을 보면 살아있는 고양이가 도망치려 하자 삽으로 머리를 때리고 다시 구덩이로 밀어 넣어 묻어버리는 것이 확인 된다.


아래는 해당 영상이다.



분명히 살아있는 고양이를 삽으로 때리고 의도적으로 파묻는 것을 확인 할 수있다. 이 동영상이 SNS를 타고 공유되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되었고, 동영상을 본 누군가 신고하여 경찰이 불구속으로 입건했다. 



서울 휘경동의 한 아파트 단지 경비원이라고 하는데 정말 분노가 치민다. 

아무리 동물이지만 살아있는 생물을 저렇게 잔인하게 생매장 할 수 있는 건지. 인간의 잔인함이 무섭기까지 하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 따르면, 경비원이 10살도 안된 어린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다친 고양이는 이렇게 해주는게 편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삽으로 고양이 머리를 후려치고 땅에 파묻어 버렸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잔인함을 보여주고 교육한 것이나 다름없는 거이다. 동물보호시민단체의 말처럼 우리나라의 동물학대 실태가 얼마나 참담한 수준인가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잔인한 학대를 근절시키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동물 보호법을 강화하여 동물을 학대하거나 잔인하게 죽이는 일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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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부인에 대한 사건으로 방용훈 사장의 자녀들과 처가 식구들이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방용훈 사장의 처형이 제출한 현장 CCTV가 공개되어 검찰이 재수사에 들어가는 등 화제가 되고있다. 인터넷상에는 '방용훈 사장 장모 편지'라는 게시물이 다시 확산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편지는 방용훈 사장의 장모가 딸이 죽은 지난해 9월 방용훈 사장에게 항의하는 내용이 담긴 것이다. 편지가 진짜 방용훈 사장의 장모가 쓴 것인지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살펴보자.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16년 9월1일에 방용훈 사장의 아내가 가양대교에서 한강에 투신해 자살하였다. 아내의 가족들은 방사장의 자녀들이 지속적으로 방사장의 아내를 학대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방용훈 사장의 장녀와 장남을 특수존속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하였다. 
방사장의 장모는 방사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방사장이 자녀들을 시켜 아내를 지하실에 감금하고 고문했고, 방씨의 자녀가 말다툼중에 방씨의 아내의 복부를 과도로 찌르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 이 편지가 '방용훈 사장 장모의 편지'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다. 


편지 원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방서방, 자네와 우리 집과의 인연은 악연으로 끝났네. 이 세상에 자식을 앞세운 부모의 마음처럼 찢어지는 것은 없다네. 병으로 보낸 것도 아니고, 교통사고로 보낸 것도 아니고 더더욱 우울증으로 자살한 것도 아니고 악한 누명을 씌워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식들을 시켜, 다른 곳도 아닌 자기 집 지하실에 설치한 사설 감옥에서 잔인하게 몇달을 고문하다가, 가정을 지키며 나가지 않겠다고 발버둥치는 내 딸을 네 아이들과 사설엠블란스 파견 용역직원 여러명에게 벗겨진채, 온몸이 피멍 상처투성이로 맨발로 꽁꽁 묶여 내집에 내동댕이 친 뒤 결국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해 죽음에 내몰린 딸을 둔 그런 에미의 심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네. 


남편이 죽으면 집앞의 산이 뿌옇게 보이고, 자식이 죽으면 삶 자체가 안보인다네. 지금 나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 소리도 안들리고 아무것도 입에 넣을 수 없고 아무일도 할 수 없고 심지어 숨마저 한숨 한숨 괴롭게 쉬고 있다네. 온몸에 뼈가 다 녹아내리고, 온 살이 다 찢겨 나가는 느낌이네.


단지 감사한 것은 우리 딸은 가기 전에 하나님을 받아들여 하나님 품안에서 잘 쉬고 있다네. 나는 자네와 애들들을 다 용서하고 싶네. 나는 딸은 잃었지만 자네는 아내를 잃었고 아이들은 에미를 잃은 것이니 말일세. 나는 솔직히 자네가 죄인으로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걸 기대했네. 그래서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있으려 했는데 우리 딸이 가고 난 뒤의 자네와 아이들의 기가 막힌 패륜적인 행동을 보니.」


현재 방사장 가족과 처가 가족이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방사장과 그의 아들은 처형이 SNS에 자신의 가족을 비방하는 내용을 퍼뜨린데 앙심을 품고 처형의 집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는 CCTV영상이 공개되었다.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주거침입 영상ⓒkbs 캡쳐



영상에서 방사장의 아들은 처형의 자택 현관문을 수차례 돌로 내리쳤고, 방사장은 등반용 철제 장비를 들고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한다.

처형은 방씨 부자를 주거침입과 재물손괴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이사건을 기소유예하고 증거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처분하였다. 이에 처형은 항고했고, 서울고검은 해당 CCTV를 증거로 지난 2월 재수사 명령을 내려 현재 수사가 재개되었다고 한다.


정말 막장 드라마에서나 볼 수있는 스토리가 현실로 보여지고 있는 것 같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부터 해서 더이상 현실이 드라마보다 수위가 약하거나 정상적이지 않다. 


방용훈 사장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생으로 조선일보 주식의 10%를 가지고 있다고 하며, 배우 장자연 자살 사건의 장자연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검찰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고 한다.

장자연 리스트 사건은 리스트에 오른 인물들이 모두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연예계 성상납의 대표적인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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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4월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다. 이달 중 북한이 6차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행하고, 이를 계기로 미국이 대북(對北) 선제타격(엄밀히는 예방적 타격)에 나서면서 한반도에 전쟁이 날지 모른다는 불길한 소문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도널드 트럼프와 시진핑(習近平) 간 미·중 정상회담이 싱겁게 끝나면서 위기설이 더욱 증폭되는 분위기다. 트럼프는 중국이 협조하지 않으면 미국 혼자서라도 북핵 문제 해결에 벌 벗고 나서겠다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올라와 있고, 선제타격 같은 군사적 조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대북 선제타격론은 처음이 아니다. 1994년 1차 북핵 위기 때도 빌 클린턴 미 행정부는 영변 핵시설에 대한 외과수술식 정밀타격을 심각하게 검토했다. 하지만 김영삼 정부가 강력히 반발해 실행 직전 단계에서 무산됐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사정이 다르다는 게 2017년 4월 한반도 위기설이 번지는 배경이다.


우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그때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커지고 고도화됐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수준까지 왔다. 미국과 북한 모두 '리더십 리스크'를 안고 있는 점도 그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트럼프와 김정은 둘 다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럭비공 같은 성격이다. 김정은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강행하고, 이에 맞서 트럼프가 시리아를 폭격한 것처럼 대북 선제타격을 명령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 미·중 정상회담이 끝나기 무섭게 미국이 항공모함 칼빈슨함을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시키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갑자기 한국에 보내는 것도 불안하다.


하지만 선제타격은 비현실적 옵션이라는 게 북한 사정에 밝은 군(軍) 관계자들의 견해다. 무엇보다 표적이 너무 많아졌다는 것이다. 핵과 미사일 관련 시설이 북한 전역에 흩어져 있는 데다 감춰진 시설이 많아 일시에 타격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확인된 곳만 때린다면 효과는 별로 없으면서 부작용만 커질 수 있다. 표적 중 상당수가 북·중 국경지대에 몰려 있는 점도 문제다.


더 큰 문제는 확전 가능성이다. 선제타격에 대한 보복으로 북한이 주한미군 기지를 타격하더라도 한국의 부수적 피해는 불가피하다. 십중팔구 전면전으로 확대된다고 봐야 한다. 이 경우 휴전선 일대에 집중 배치된 북한 장사정포의 가공할 화력 때문에 개전 당일에만 수도권에서 수십만 명의 인명 피해를 각오해야 한다.


요컨대 대북 선제타격은 전면전을 각오하기 전에는 감행할 수 없는 엄청난 모험이다. 충분하고 치밀한 준비와 계획 없이는 불가능하다. 당연히 한국이 동의하고 한·미 연합군이 긴밀히 협조한다는 전제 아래 실행 가능하다. 북한 미사일의 사정권에 있는 일본의 동의와 협력도 필수적이다. 중국의 묵시적 동의도 필요하다. 한국 내 외국인을 미리 소개(疏開)하는 것도 큰 문제다. 이 모든 절차를 은밀히 진행하긴 어렵다. 선제타격은 사실상의 선전포고가 될 수밖에 없다.


수년 내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완성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미리 싹을 잘라 내야 한다는 게 선제타격론의 주된 논거다. 미국에 대한 잠재적 위협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제2의 한국전쟁을 불사한다는 것은 무책임하고 무모하기 짝이 없는 논리다.


최대 피해자는 한국이 될 게 뻔한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의견을 무시하고 미국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순 없다. 어떤 한국 정부도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나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처럼 그나마 트럼프 정부에서 합리적 사고를 가진 군 출신 인사들부터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어떤 식으로든 북핵 문제는 해결해야 한다. 현 수준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을 동결하고, 남북과 북·미 간 화해를 통해 적대감을 완화하면서 통일과 한반도 비핵화를 최종 목표로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이 경우 기존의 북한 핵을 인정하는 꼴이 된다는 점이 당연히 문제로 제기될 수 있다. 한반도 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는 북한에 상응하는 핵 능력을 한국에도 한시적으로 허용해 '공포의 균형'을 맞춰 줄 필요가 있다. 한국에 전술핵을 재배치하고 미국과 공동 관리·운용토록 하는 것이 하나의 방안일 수 있다.


전쟁을 각오해야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말은 맞다. 하지만 안 싸우고 이길 수 있으면 그것이 최선이다.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맞서야 하지만 뻔한 위험을 보면서도 불에 뛰어드는 것은 어리석은 만용이다. 대북 선제타격은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는 악수(惡手)다. 그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


* 이 글은 중앙일보에 게재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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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부킹으로 동양인 승객에게 무력행사를 하며 강제로 끌어내어 논란이 되고 있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회장이 사내 이메일로 승무원들을 칭찬하고 승객을 비난했다고 한다. 



지난 일요일,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이미 착석한 동양인 승객이 자진해서 내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항 경찰을 동원해 강제로 끌어내렸다. 그 과정에서 이 손님은 얼굴에 상처가 나 피를 흘렸고, 이 사건이 다른 승객이 올린 동영상을 통해 인터넷에 퍼져 논란이 되었다.


논란이 일자 유나이티드 항공 대표 오스카 무노즈는 다음과 같이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우리 모두에게 화가 나는 사건이고 손님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 우리 팀은 이 문제의 빠른 수습을 위해 해당 당국과 협조하고 있으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린 이 승객과 직접 대화하고, 설명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사내 직원들에게 공유한 이메일에는 그와는 반대로 승무원들의 행동을 잘했다고 칭찬하고, 승객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아래는 번역된 이메일 전문이다. 

유나이티드 팀원 모두에게,

저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시카고-루이빌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 3411편에서 발생한 일을 알게 된 후 마음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가 - 특히 문제의 손님이 왜 항공 경찰의 명령을 그렇게 거부했는지에 대해 -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여러분에게 그 내용을 좀 더 명확하게 알리기 위해 아래에 요약된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번 사건은 한 손님이 승무원들의 정중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비행기에서 내리지 않겠다고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시카고 공항 경찰이 개입되면서 문제가 불행하게도 더 커졌습니다. 우리 직원들은 이런 상황에 대비한 표준 규정에 따라 행동했습니다. 이런 일 자체가 일어난 것은 매우 유감이지만, 여러분에 대한 내 열렬한 지지는 변함없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올바른 항공을 위해 늘 최선을 다한다는 사실도 칭찬하고 싶습니다.

물론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가 배울 점도 있습니다. 그 진상파악을 위해 세심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모든 고객을 친절과 존중으로 대하는 게 우리의 중심적인 가치이며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그 사실을 잊어선 안 됩니다.


3411편 이야기 요약


4월 9일 일요일, 3411편엔 모든 손님이 탄 상태였습니다. 비 근무 유나이티드 승무원들이 게이트를 지키는 직원에게 다가가 3411편을 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직원들은 우선 다음 비행기를 탈 자원자를 모색했고, 그게 안 되자 '자원자'를 뽑는 절차($1,000까지 보상으로 제시)를 거쳐 한 손님에게 미안하지만 비행기에서 내려야 한다고 알렸습니다. 그러자 손님은 언성을 높이며 승무원들의 지시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승무원들이 그에게 몇 차례 더 다가가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부탁했지만, 그는 매번 거절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점점 더 호전적인 자세로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아무리 부탁해도 안 내리는 손님을 어쩔 수 없다고 여긴 우리 승무원들은 시카고 공항 경찰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손님의 협조를 얻지 못한 시카고 공항 경찰은 계속 버티는 그를 강제로 비행기에서 끌어내렸습니다. 그런데 그 손님은 우리 승무원과 보안 당국의 지시를 어기며 기내로 돌아왔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CEO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듯 하고, 그의  마인드가 정말 경악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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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반도로 이동 배치 되었다. 

원래 호주에 배치 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목적지가 변경된 것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SNS를 타고, '미국 4월 북폭설'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5월 대선전에 미국이 독자적으로 북한을 폭격할 것이라는 루머이다.


CNN과 NBC를 비롯한 미 공중파 방송사들은 일제히 칼빈슨호의 이동 배치 소식을 헤드라인으로 보도하였다.




이들 방송들은 칼빈슨호와 다른 세 군함들이 북한의 미사일 실험과 핵실험의 위험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해군은 공식 성명을 통해 “칼빈슨호가 예전에 계획되었던 호주 방문 대신 서태평양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ABC 방송은 미 당국자에 따르면, 이들은 이번 주에 한반도의 동해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한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지난 3월 동북아 3개국 한중일을 방문하면서 전략적 인내 정책은 끝났고 군사 옵션도 테이블에 올랐다고 발언 했었다. 이러한 가운데 칼빈슨호의 한반도 이동 배치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 4월 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을 마쳤으며,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이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의 도움없이 독자적 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둘간의 회담에서 구체적으로 무슨 말들이 오갔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러가지 설들만 무성하게 나오고 있는 상태이다. 


미국은 정상회담 중에 시리아에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여 중국을 압박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오바마와는 다르다는 것을 실제 보여준 것이다.


군 전문가들은 칼빈슨호의 한반도 재출동에 대해 미국이 북한과 중국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집착하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해 유사시 언제든지 공습을 가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과시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단은 압박용이지만, 북한이 그럼에도 미사일 발사 실험등의 도발을 또 다시 감행할 경우,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긴장은 한층 더 높아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럼,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어떤 배이며, 그간 수행해온 임무들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칼빈슨호는 주로 개전과 동시에 압도적인 공중전력으로 공습을 주도함으로써 적의 핵심 군사시설을 무력화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는 '떠다니는 군사기지'라는 별칭에 걸맞게 축구장 3개 넓이의 갑판에 전투기, 조기경보기, 전자전기, 해상작전헬기 등 항공기 약 80대를 탑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웬만한 중소 국가의 공군력 전체와 맞먹는 규모다.


칼빈슨호는 과거 중동 지역에서 적에 대한 첫 공격 임무를 수행한 전력이 있다. 미국의 지상·해상·공중 전력이 펼치는 대규모 공세의 포문을 여는 역할을 한 것이다.


 10일 미 해군 웹사이트에 따르면 2001년 9·11 테러 직후 미국이 중동 지역에서 벌인 대테러전인 '항구적 자유' 작전에서 칼빈슨호는 첫 공격 임무를 맡았다.


1996년 8월 사담 후세인 당시 이라크 대통령이 자국 내 쿠르드족을 공격한 데 대한 미국의 응징 작전에서도 칼빈슨호는 첫 공세를 주도했다.


칼빈슨호는 적의 최고지도자를 암살하는 '참수작전'에도 가담한 전력이 있다. 작전의 포문을 열뿐 아니라 최종 마무리를 하는 데도 참가했다는 얘기다.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은 2011년 5월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파키스탄 아보타바드 은신처를 급습해 그를 사살했고 시신은 칼빈슨호로 옮겨졌다.


아라비아해에 떠있던 칼빈슨호 갑판에서 미군은 빈 라덴의 시신을 수장(水葬)했다. 당시 미군은 빈 라덴의 시신을 땅에 묻는 게 위험하다고 판단해 수장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빈슨호가 빈 라덴의 시신을 처리한 전력 때문에 지난달 중순 한반도 해역에 전개됐을 때는 북한에 대한 특별한 경고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실제 SNS를 타고 김정은 참수작전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상황만으로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 할 수는 없다. 특히, 가장 중요한 내용이 담긴 미중 정상회담의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미국의 북한 타격을 용인하는 대신, 티벳등 중국의 자치구 문제를 눈감아 주기로 했다는 딜이 있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또, 중국이 더 이상 북한을 감싸기에는 한계에 부딪혀, 한반도를 스위스와 같은 영구 중립국으로 하고 미군이 철수한다는 조건하에 미국의 김정은 참수작전에 동의 했다는 설도 있다. 


현재 알려진 것 만으로는 칼빈슨호의 한반동 이동 배치가 단순한 압박용인지 아니면 실제 북한을 폭격할 작전수행 용도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단순한 압박용이라도 오는 15일이 북한의 최대 명절이자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이다. 이때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등을 전략적으로 감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북한이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예상대로 그런 도발을 감행한다면 사태가 어떻게 진행 될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핵을 보유하려하는 작은나라에 대해서는 절대 가만 두지 않는 다는 것이 암묵적이고 국제적인 강대국들의 룰이다. 

"중국이 움직이지 않을 경우 독자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한 트럼프의 말이 허풍으로만 들리지는 않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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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학교에서 휠체어를 타는 장애학생이 계단식 강의실을 오를수 없어 강의실 변경을 요청하자, 다른 학생들이 '거리 멀어진다'며 반대해 무산 되었다고 한다.

이에 담당교수가 이동시간이 오래걸리는 장애학생에게 수업 앞뒤로 빼먹는 부분에 대해 따로 보충 수업해주겠다는 절충안을 내놓자, 일부 학생들이 '1대1 수업은 특혜가 아닌가,  양심 있으면 수업 포기해야지' 라는 글들을 학교 커뮤니티에 올렸다고 한다.




기사의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3&aid=0003269374&sid1=001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되어있는 강의실 리스트 배포함.

장애인 학생이 그 리스트보고 수업짰는데 알고보니 장애시설없는 강의실이었다.

학교측에서 실수 인정하고 그 수업 자체를 350m 떨어진 타 강의실로 변경하고자 함

일반 학생들이 "동선을 고려해 수업 시간표를 짰는데 강의실 거리가 멀어지면 곤란하다"고 반대해 무산됨.

담당교수가 "장애 학생이 이동 시간 때문에 수업 앞뒤로 빼먹는 부분에 대해 따로 보충 수업해주겠다"는 절충안을 내놓음.

일부 학생들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양심 민폐 장애인'이라며, 보충수업은 특혜라고 글을 올림. 

이 대학 재학생 20명에게 물어보니 60%가 '보충수업은 특혜'라고 대답함.

'강의실 변경을 해줘선 안 된다'는 답변도 40%임. 이유는 수업 중간 짜투리 시간은 짧은데 350미터면 멀다.


이 기사를 보고 강의실 변경을 반대한 대학생들의 각박한 마음과 배려할 줄 모르는 이기적 인성에 대해 놀랐다. 

더 크게 놀란 점은 이 대학 재학생들에게 물어본 결과이다. 표본이 20명 밖에 되지 않아 신뢰도는 떨어지지만, 60%가 교수가 절충안으로 제안한 보충수업은 특혜라고 했고, 40%는 강의실 변경 해줘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물론 일반인 중에도 저렇게 대답한 대학생과 같은 의견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사회생활을 경험하지 않은 대학생들이 학교에서 이런 마음으로 생활한다니 정말 착잡한 마음이 든다.




성숙한 사회일 수록 장애인, 어린이, 노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많다. 

제도적으로 잘 정립되어있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의식도 이에 못지않게 잘 확립되어 있다. 모두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이기 때문에, 사회 구성원간의 배려는 건강하고 안정된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이다.

 

이번 사건은 지나친 경쟁속에 각박해져만가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 사건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안타깝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부터 경쟁에 돌입하여, 계속해서 남을 이겨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사회 분위기가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각박하게 만든다. 마음이 각박해 지다 보니 배려가 필요한 다른사람을 보지도 못하고, 그저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을 갖고 사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기적인 마음을 갖는것에 대해,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만을 탓할 수는 없다고 본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갖지 못하는 것은 어렸을때 부터의 교육의 책임이 더 크다.

학교에서 성적과 등수에만 집중하도록 아이들을 몰아가다보니, 진작 중요한 인성에 대해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는 것이다. 부모들도 삶이 힘들다보니 자식들에게 공부 잘해서 남보다 잘되야 된다고만 가르치고 있다. 그 결과로 아이들이 자신만 아는 괴물로 성장해 가는 것이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몸이 불편한 장애인 친구에 대한 배려는 조금도 없이, 자신이 320m 더 걸어야 된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건강한 20대에게 320m 더 걷는 것이 뭐가 그리 힘들고 오래 걸리는 일인지 정말 허탈한 웃음만 나온다.


사회적인 제도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도록 확립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성숙한 사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제도만 있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이 아니다. 그 제도를 마음으로 기꺼이 수용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진심어린 배려가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반드시 남을 생각하고 배려할 수있는 교육이 어렸을때 부터 중요하다. 이런 교육은 시험 점수로 평가하기 힘들기 때문에, 교육 시스템 자체가 변화 해야만 한다. 이번 대선에 많은 대선주자들이 교육제도 개혁을 공약으로 하고 있다. 교육 시스템이 인성을 길러내는 방향으로 많이 전환하여, 날로 각박해져가는 이 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성숙한 사회로 발전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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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넘게 한국에서 살아온 콜롬비아 국적의 레오 멘도자(Leo Mendoza·43)씨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에게 알림, 경찰에 체포되는 것을 피하도록 경고함!'이라는 글을 올렸다.


멘도자씨와 그의 아내는 부산의 한 대형마트의 주차장에서 뛰어다니는 아이가 차에 치일뻔 한 것을 보고 소리를 질러 차를 멈추게해 아이를 구했다. 그러자 아이의 할아버지가 오더니 "자슥아, 니 아이도 아닌데 그냥 가라"며 쏘아붙였다. 말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개××' 등의 욕설도 했다. 급기야 몸싸움을 하면서 멘도자씨를 바닥에 넘어뜨리고 위에서 눌렀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의 할아버지는 "(멘도자 부부가) 고함을 질러 손자가 놀라는 모습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파출소에서도 멘도자씨를 폴란드인으로 착각하고 "폴란드 새끼"라고 했고, 멘도자씨가 콜롬비아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선 "더 못한 데서 왔네. 재수 없는 콜롬비아 새끼"라는 말도 했다.


멘도자씨 부부는 경찰에게 "인종차별적 언행을 자제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경찰은 "'깜둥이'라고 부른 것도 아닌데 왜 인종차별적 발언이라고 하느냐?"며 소극적으로 대응했으며, 양측에 합의를 권유했다고 한다.



아이를 구해주고도 욕먹고 폭행까지 당한 멘도자씨에게 정말 한국인으로써 미안하고 얼굴이 화끈거린다. 멘도자씨는 부산외국어대 교수를 지내고, 한국에 오기 전 미국 애틀랜타에서 CNN 기자 생활을 한 적이 있을 만큼 엘리트이다. 이런 사람이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좋은일을 하고도 욕을 먹고, 인종차별적 얘기를 들을 이유는 전혀 없다. 바로 적반하장이라는 말이 딱 들어 맞는 상황일 것이다. 

설령, 할아버지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손자에게 고함을 지른 것으로 오해했다고 하더라도, 욕설을 퍼붇고 콜롬비아 새끼라는 등의 인종차별적 말을 한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처음에 폴란드인으로 착각했다고 하는데, 외국인이라면 무조건 욕을 하고, 특히 우리나라보다 못사는 나라에서 온 사람이라고 하면 더 깔보는 태도는 정말 무례하고 고쳐야할 인식이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이 이러한 인종차별적인 생각을 은연중에 많이 가지고 있다. 특히 피부가 까만 흑인이나 동남아에서 온 사람들을 더 깔보는 나쁜 습성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인종차별이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나쁜 것인지 당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는 것이다. 

인종차별적인 말을 계속 하는데도 '깜둥이라고 한것도 아닌데 왜 인종차별이라고 하느냐'며 소극적으로 대처한 경찰을 봐도 우리 사회가 인종차별에 대해 얼마나 안이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있다. 이제 국제화시대를 맞아 우리나라에도 많은 외국인들이 와서 살고, 우리 또한 외국에 나갈 기회가 많다. 사람을 인종이나 국적때문에 아무런 이유도 없이 무시하고 차별하는 것이 얼마나 악한 행동인지 어렸을때부터 확실한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외국인들은 경찰에게 체포되는 것을 피하라는 멘조자씨의 페북글이 우리를 너무 부끄럽게 만든다. 이 사건이 모든 국민들에게 외국인과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각성의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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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서 만난 초등학생 여아를 집으로 유인해 목졸라 살해하고 식칼로 시신을 훼손 한뒤 아파트 옥상 물탱크 위에  유기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 중인 16세 고교 자퇴생이 '조현병'환자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형사처벌이 제대로 이뤄질런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 전문가들은 수사재판과정에서 정신감정 결과에 따라 형사 처벌 정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범행 당시 용의자가 정신질환에 의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하고, 법원에서 이를 인정한다면 처벌이 약해지고 심지어 면제될 가능성까지 있다고 한다. 



2014년에 부산의 사회복지관 비상계단에서 2살짜리 아기를 난간 밖으로 던져 살해한 19살 정신지체아 사건도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심신상실 상태' 에서 범행한 점이 인정되어 1,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처럼 일면식도 없는 아기와 어린이까지 희생되고 범행수법도 잔인한 범죄가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행이라는 이유로 가벼운 처벌이나 무죄를 선고 받는것이 과연 타당한지 심히 우련된다.


이번 사건의 경우 용의자는 CCTV를 의식해 알리바이를 만들려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다 자신의 집인 15층이 아닌 13층에서 내려 걸어올라가는 치밀함을 보였다. 

그리고, 범죄를 은닉하기 위하여 시신을 식칼로 훼손하여 쓰레기 봉투에 담아 두차례에 걸쳐서 아파트 옥상 물탱크 위까지 운반했다. 

이런 행동을 한 사람이 범행 당시 정신질환으로 인해 상황을 변별할 능력이 없는 심신미약 상태 라고 볼 수 있는가?? 

조현병이라는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이면, 모든 범죄가 심신미약 상태가 적용되어 살인 면허라도 주어지는 것인지 도대체 납득이 되지 않는다.




체포 후에도 변호사 입회 하에서만 진술 하며,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기억이 안난다', '꿈인줄 알았다'와 같은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이외에는 사실상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정신질환을 알고있는 사람이 자신의 상황에 유리하게 진술하고 있는 모습이, 지금 탄핵되어 구속된 전직 대통령보다 더 교활하고 똑똑해 보인다.


가해자 부모의 대응 역시, 첫 사건소식을 접하자 변호사 선임 후 진술 하겠다며 차분하게 대응했는데 쉽게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보통의 부모가 자식이 살인을 저질렀다면, 그것도 시신을 훼손하기까지 한 잔인함을 보였다면 차분한 대응이 가능한지 의문이다. 그리고, 부모가 의사라는데 이토록 심한 조현병을 앓고 있는 자식을 왜 입원 시키지 않고 내버려 뒀는지도 의문이다.  


현행법에는 정신질환의 경우 보호의무자에 의한 강제입원을 규정하고 있다고 하는데, 입원시키지 않아 발생한 범죄에 대해 책임을 물을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범죄를 저질러 기소된 정신질환자 수는 2015년 3천244명이고, 이중 살인·강도·방화·성폭력 등 강력범죄자는 358명이며 매년 증가 추세라고 한다.

특히 아기와 어린이까지 희생되고 범행수법도 나날이 잔혹해지고 있는데, 정신질환에 의한 범행이면 상대적으로 가벼운 죗값을 치르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정신질환은 앓고 있는 본인이 가장 힘들고 괴로운 병일 것이다. 하지만, 이 환자들을 제대로 관리 하지도 못하고, 강력 범죄를 저질러도 제대로 처벌 하지도 않는 현 법체계는 분명 문제가 있다.

통계에 따르면 정신질환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그들의 의한 강력범죄도 계속해서 늘어만 가는데 이런 상황을 정부당국은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다. 

정부 차원에서 정신질환자에 대한 파악과 관리를 전담하는 부서를 만들고, 범죄시 법적인 처벌을 강화하는 등의 신속하고 확실한 행정적, 법적 대응책 마련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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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정말 우울한 사건이 터졌다.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10대 소녀가 8살 초등생 여아를 유괴한 후 살해하여 아파트 옥상 물탱크위에 유기한 끔찍한 사건이다.

살해 용의자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 16세 여자로 학교옆 공원 놀이터에서 친구와 함께 놀던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에게 핸드폰을 빌려주겠다며 자신의 아파트로 유인해 흉기로 살해했다.

살해 후 시신을 훼손하고 쓰레기 봉투에 담아 옥상에 유기하였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공원 인근 CCTV를 확보해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는 아파트에 대한 탐문 수사에서 그의 부모를 찾아낸 뒤 이날 오후 10시 35분께 집 주변에서 10대 용의자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하기 5분 전 그 아파트 옥상에서 대형 쓰레기봉투에 담긴 초등생의 시신을 발견했고, 시신 일부는 흉기에 의해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살해에 사용된 흉기는 용의자의 집 내부에서 발견되었다.



도대체 이 10대 소녀는 왜 이런 짓을 벌인 것일까?

살해된 초등생은 10대소녀와 같은 아파트 단지내 다른 동에 사는 이웃이라고 한다.

용의자 10대소녀는 16살이지만 학교에 다니지 않고,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정신질환 환자가 단순히 충동적으로 저지른 사건일까?

시체를 훼손하고 쓰레기봉투에 담아 유기한 점은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행동이라고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정상인이라면 어떻게 그런 짓을 제정신으로 할 수 있었겠는가?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하다.


그러나, 단순히 정신이상자의 충동적 사건이라고만 단정짓기에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너무 많다.

경찰의 CCTV영상 확인 결과, 용의자는 초등생과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다가 일부러 자신의 집인 15층이 아닌 13층에서 내려서 걸어올라 갔다고 한다. 

이는 CCTV를 의식하고 자신의 행적을 교란하기 위한 행동이다. 

또, 일부러 공원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에게 접근해 핸드폰을 빌려주겠다고 한 것은 사전 계획한 사건이 아닌가 추측된다.

또한, 시신을 훼손하여 옮기기 힘든 장소까지 유기하여 사건을 은폐하려 한 정황을 볼때 치밀한 면이 보인다.



또한, 여자 혼자서 20Kg이 넘는 여자아이의 시신을 쓰레기 봉투에 담아 사다리를 타고 물탱크 건물 위까지 올렸다는 것도 납득이 안되는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 또 다른 공범의 여부가 상당히 의심된다.

경찰 수색 당시 시신은 20ℓ 종량제 봉투에 담긴 채 아파트 옥상 내 물탱크로 추정되는 별도의 건물 지붕 위에 놓여 있었다. 

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이 물탱크 건물은 바닥에서 지붕까지 높이가 4∼5m가량이다. 

물탱크 건물 지붕 위에 시신을 놓으려면 바닥과 연결된 간이 계단을 따라 올라간 뒤 다시 벽에 붙은 사다리를 타야 한다. 

건장한 남성도 20㎏이 넘는(초등학교 2학년 평균 몸무게 24㎏) 여자 초등학생의 시신을 들고 오르기 힘든 구조다.

경찰은 공범여부 보다는 시신을 두차례에 걸쳐 나누어 옮겼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체포된 후 용의자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횡설수설하며 범행 경위 등을 진술하지 않고 있다.  범행은 시인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기억이 안난다고 하고 있다.

그녀의 부모도 변호사를 선임한 후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보통의 부모라면 피해자 부모에게 사죄하고, 자신의 딸에게도 모든 것을 자백하고 용서를 구하라고 하는 것이 정상 아닌가? 

그녀의 부모의 직업은 의사라고 하는데, 자신의 딸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하면서 변호사 선임 후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태도는 뭔가 보통 사람들은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의 정신질환 치료 기록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


용의자가 체포는 되었지만 아직 구체적인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모든것을 추측해 볼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말 끔찍하고 의문 점이 많은 사건이다. 

앞으로의 경찰 조사나 사건 진행 상황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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