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6일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자신이 보유한 안랩 주식을 모두 백지신탁하겠다고 밝혔다.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를 밝혔으며, 절차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서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스타서울티비원문 

http://www.starseoultv.com/news/articleView.html?idxno=454385


이날 안철수는 "안철수 지지율과 함께 안랩 주식도 오른다. 절반을 기부했다고 하는데 통크게 확실하게 정리할 의사 있냐"란 질문를 받았다. 

이에 안철수는 "당선되면 당연히 백지신탁할 것"이라며 "그렇게 하게 돼 있다.  법에 따르겠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주식 백지신탁이란 무엇일까?


네이버 시사상식 사전에는 아래와 같이 정의 되어있다.

공직자가 재임중 재산을 공직과 무관한 대리인에게 맡기고 절대 간섭할 수 없게 하는 제도로 고위관료나 국회의원들에게 주식투자의 길을 열어주면서도 공정성문제를 해결해주는 방식이다. 외국에서는 '블라인드 트러스트(Blind Trust)'로 불린다.


국정을 다루는데 있어서 공정성을 기할 수 있도록 일단 명의신탁을 하면 본인 소유의 주식이라 해도 마음대로 사고팔 수 없으며,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없도록 한 제도이다. 이 제도하에서 공직자는 재임 중 재산을 공직과 무관한 대리인에게 맡기고, 절대 간섭할 수 없다.

[네이버 지식백과] 백지신탁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쉽게 말해서 대통령 재임중에는 자신의 주식을 팔거나 재산권 행세를 하지 않는 다는 얘기이다.


안철수는 알려진 바와 같이 이미 안랩의 주식중 절반을 기부한 전력이 있다. 나머지 50%에대해서도 대통령이 되면 백지신탁 하겠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말해, 자신은 돈때문에 대통령 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려는 것이다. 


박근혜와 최순실 일당이 국정농단을 일삼으며, 권력을 이용해 너무 많은 이권을 차지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래서, 국민들의 민심은 다음 대통령에게는 그러한 일이 발생 하지 않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안철수는 이러한 민심에 화답하는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다.


각당의 대선주자 경선이 마무리 된 지금, 안철수 후보가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촛불정국 이후 수개월간 대세임을 자처하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문재인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이제 각종 여론조사에 문재인, 안철수 양자 구도에서는 확실히 안철수가 이기는 것으로 나오고 있으며, 다자 구도에서조차도 안철수가 이기는 여론조사가 하나 둘씩 나오고 있다.


불과 한 달전만 해도 한 자리수에 그치던 안철수의 지지율이 갑자기 급등한 원인은 무엇일까?


많은 전문가들이 안희정으로 부터 떨어져나온 중도표와 반문정서의 보수표를 흡수해서라고 진단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보면 맞는 얘기이다. 하지만 단지 그런 이유 뿐일까?

나는 그것 이외에도 안철수의 진심이 이제야 국민들에게 통하고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안철수는 지난번 대선에서 새정치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정치권에 입성하였다. 대권후보로 가장 뜨거운 성원을 받았으나, 야권의 표가 갈리면 박근혜를 이기지 못한다는 이유때문에 문재인에게 양보했었다. 


그 후, 민주당에 입당한뒤, 기존 정치꾼들의 수많은 술수와 공작에 안철수라는 이미지가 국민들에게 완전히 변색되어갔다. 정치를 전혀 몰랐기에, 본인의 스타일대로 묵묵히 정치를 해나가면 국민들이 알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를 견제하는 기존 정치꾼들의 정치술수에 자신이 의도한것과는 전혀다른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비춰지기만 했다. 


안철수는 그것을 뒤늦게 깨닫고,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해석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너무 늦은 듯 보였고, 지난 몇달간 지지율은 한자리수를 맴돌았다. 

하지만, 진심은 언젠가는 통한다는 말이 맞는 듯하다. 국민들의 그를 다시 알아봐 주기 시작한 것이다. 

그동안 낮은 지지율에도 굴하지 않고 문재인의 상대는 자기밖에 없다며 자신의 승리를 주장해오던 끈기와 의지가 드디어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안철수의 반등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철옹성 처럼 여겨졌던 문재인 대세론은 붕괴하기 시작했다. 

사실 문재인 대세론은 현상만 있었지, 그 이유가 명확하지 못했다. 

촛불정국 이후 문재인 지지자들의 대부분은 야권의 가장 인지도 높은 정치인으로써, 그리고 제1야당 민주당의 수장으로써 문재인을 지지한 것이었을 뿐이다. 그의 개인적인 능력이나 업적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대선의 본선에 접어들면서 국민들이 인물 개개인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된것이다.


문재인하면 인지도만 높은 야권 정치인일뿐, 어떤 능력이나 업적도 사실 쉽게 떠오르는 것이 없다. 그저 노무현의 친구, 노무현의 비서실장 외에는 그가 누구인지, 무엇을 이루었는지, 어떤 능력이 있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


이에 반해, 안철수는 원래 정치와는 아무 상관없이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길을 가던 사람이다. 

그것도 한 분야만이 아니라 여러분야에 걸쳐 뛰어난 능력과 업적을 보여준 사람이다. 

살아온 삶 자체가 어느 분야에서나 최고의 성공을 이루는 삶이었고, V3무상배포나 주식기부등의 선행은 그의 삶의 한부분이었다. 

그러다가,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정치에 입문하였다. 사실상 국민들이 그를 정치인으로 만든 것이다. 


그동안 실체는없고 인지도만 높은 정치인의 이미지만 생각하고 지지해오던 국민들이, 진실의 뜨거운 바람에 서서히 눈을 뜨기 시작했다. 정말 능력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우리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도자로써 적임자가 누구인지 조금만 깊이 생각한다면 이제 안철수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안철수는 지금이 시작일뿐 앞으로 계속해서 지지율이 더 오를 것이고, 머지 않아 안철수 대세론이 굳게 자리잡을이라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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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철수


V3, 바이러스백신, 안랩, 2번의 양보 등이 안철수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이다. 아직도 정치인 안철수로써의 키워드 보다는  V3백신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정치인으로써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일까?

먼저 그의 신상을 살펴보자. 1962년생 우리나이로 56세로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의사이자 국내최초 컴퓨터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V3를 개발하여 개인에게 무료배포한 프로그래머이다. 이후 IT벤쳐기업 안랩을 만들어 성공한 벤쳐사업가가 되었고, 카이스트와 서울대학교 교수로도 재직하였다. 정계입문 이전의 이력을 보면 여러분야에서 쌓은 개인적 업적과 커리어가 대단한 인물이다. MBC 무릎팍도사에 나와 자신의 살아온 행적을 얘기 했고, 이에 감명받은 수많은 국민들의 지지로 정치에 입문하였다. 당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유력하였으나 박원순후보에게 양보하였고,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중 자진 사퇴하여 두번의 양보를 하였다. 이 후 정치인 안철수로써 대중들의 기대만큼의 업적을 이루지 못하여 많은 지지자들이 실망하고 돌아선 상태이다. 


지금까지 정치인 안철수에 대한 평가는 이전의 다른 커리어에 비해 성공적이 못하다. 하지만, 여러분야에서 업적을 이루었던 탁월한 개인적 역량에 대해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이런 개인적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정치와는 다른 새정치를 선보일 것이라는 국민들은 기대 속에 정치에 입문하였다. 하지만, 지난번 대선후보 사퇴 이후 이렇다할 정치적 업적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물론, 본인은 국민의당 창당과 3당구도를 만들었다는 업적을 주장하나, 국민들의 기대감과는 거리가 있는것이 사실이다. 
최근 발언에서 '
정치판에서는 자신이 해명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사실이 아닌 일이 사실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깨달아서, 앞으로는 적극적인 해명과 대중과의 소통 의지를 밝혔다. 그 이후로 강한 발언들을 쏟아내며 기존의 간철수(?) 이미지에서 강철수로의 변신을 꽤하고 있다. 그 동안 정치인 안철수에 대해 실망하고 떠난 지지자들의 마음을 돌려 놓을 수 있을지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이다.

안철수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자.


안철수의 장점은 가장 먼저 정치입문전 여러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룩했던 개인적인 능력이다. 하지만, 이 능력이 과연 국정운영에도 그래로 적용될 수 있을지가 의문이며, 이것에 대해 본인이 유권자들을 설득시켜야 한다. IT 분야의 전문가인 만큼 4차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적합한 지도자로 어필하는 전략은 본인의 장점을 특화하는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된다. 

두번째로 V3 무상배포 및 주식기부등으로 생긴 선한 이미지와 모범생,바른생활 사나이라는 반듯한 이미지이다. 이러한 도덕적이고 바른 이미지가 수많은 그의 추종자들을 만들어 냈고, 세상을 바꿀 새로운 정치인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었다. 

세번째로 원래 정치인이 아니었기에 기존의 정치질서에 물들지 않은  수순함이다. 이 점이 정치판에서 오랫동안 생존해온 기존 정치인들과 차별화 되는 안철수만의 장점이다. 그러나, 이 장점은 사실 이제 많이 퇴색 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것이다. 

그의 단점은 가장 먼저 
지난 대선이후 4년여간 정치인으로써 보여준 성과가 미미하다는 것이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법인데, 기대했던 정치인 안철수의 새정치는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야권 지지자들에게는 민주당 입당 후 보여준 실망스런 정치행보가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민주당에서 당대표로 치른 선거에서 연전연패 했고,  문재인과의 갈등으로 민주당 분열을 야기했다. 이로인한 실망감이 수많은 야권 지지자들이 안철수에게 등을 돌린 이유이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소통능력 부족과 이로인한 측근들과의 잦은 이별이다
. 그간의 정치적 행보가 성공적이 못했던데는 당내에서 다른 계파와의 소통 부족이 한가지 원인이 되었다. 그래서 당내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했고, 당흔들기라는 정치적 비판속에 국민의 당으로 분열되어 나왔다. 결과적으로 국민의 당은 지난 총선에서 성공하였지만, 그때 만약 야권 분열로 인해 새누리당 과반이 되었으면 안철수의 정치 생명도 끝날뻔 했다.  

또한, 처음부터 함께했던 측근들중 남아있는 사람이 없이 모두 바뀌었다는 것도 우려되는 점이다. 측근들과의 관계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는 것은 측근들과의 소통이 잘 안되고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안철수가 개인적인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개인의 능력만으로 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박근혜를 통해 국민 모두가 뼈저리게 느낀점이 소통은 대통령에게 정말 중요한 덕목이라는 것이다. 옆에서 끊임없이 소통하며 보좌해 줄 수있는 능력있는 측근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다면 안철수가 지지율 반등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안철수는 지난 대선때 안철수 열풍의 원인이 되었던 자신을 지지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찾아와야 한다. 지금까지 자신의 지지자들을 실망시켰던 정치행보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과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민주당에서 보여준 정치적 실기가 소통의 미숙함으로 인해 실제 보다 과장되었거나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왜곡되어 대중들에게 비춰진 것들이 있다면 이제부터라도 본인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설득해야 한다. 실망한 예전 지지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안철수에게는 이번 대선의 최대 관건이다.


그렇다면 안철수의 당선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


안철수 본인은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과 일대일 구도가 이루어진다면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실제 여론조사 결과도 안철수는 민주당 후보들을 제외하면 가장 지지율이 높은 후보이다. 결국 본선에서는 민주당 후보는 한명밖에 나올 수 없으므로, 민주당후보와 일대일 구도가 될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그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일대일 구도가 되면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은 민주당후보 보다는 안철수 쪽을 선택할 확률이 훨씬 높다. 그리고 과거 안철수지지자들의 마음이 돌아서기만 한다면 상황은 쉽게 예측하기 힘들어 진다. 그런 상황을 예측하여 볼때, 일대일 구도가 되면 본인이 이길 것이라는 안철수의 말이 완전히 허언으로 들리지만은 않는다.

일대일 구도가 되기 어렵다고 반문하는 의견들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제3세력이니, 빅텐트 전략이니 하는 모든 시도들이 결국 비민주당 세력을 결집해서 일대일 구도를 만들겠다는 의지이다. 선거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은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다. 선거 막바지에 이르면 결국 당선가능성이 없는 후보들은 사퇴하거나 힘을 합쳐 어떻게든 일대일 구도를 만들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는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을까?


나의 예상은 문재인 대 안철수의 대결이 될 경우, 문재인의 당선가능성이 조금 더 높지만, 안철수의 당선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본다. 분명 막판까지 여러변수 및 가능성이 존재 할 것이다. 하지만, 만약 안희정 대 안철수의 일대일 구도가 되면,  안철수의 당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안희정의 확장성이 안철수 지지자들과 많이 겹치기 때문이다. 

안철수의 최대 관건은 지난 대선에서 자신을 지지하였던 야권지지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설득해서 그들의 마음을 되돌려 놓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보수 및 반민주당 성향 중도표심과 지난 대선에서 자신을 지지했던 진보성향의 표심이 합쳐져서 기적을 이루어 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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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안희정


충남엑소, 친노의 적자, 대연정, 선의 등이 안희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 들이다. 친노의 적자라고 불릴 만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였고, 충남 도지사로서 뛰어난 직무수행 능력을 보여준 훈남 충남엑소이다.  


먼저 그의 신상을 살펴보면, 1965년생으로 우리나이로 53세이며, 충청남도 논산에서 철물점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가 박정희를 존경하여 박정희의 이름을 거꾸로하여 희정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의 바램과는 반대로 그는 중학교때부터 학생운동에 뛰어들었고, 검정고시로 고려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했다. 고대에 간 이유도 학생운동을 더 열심히 하기 위해서라니 지금의 젠틀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진성 운동권 출신임에 틀림없다. 1989년 통일민주당 김덕룡 국회의원실에서 일하면서 정계에 입문하였기에, 정치경력은 대권후보중 가장 길다. 2001년 당시 노무현 전의원의 보좌관을 맡으면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함께 노무현의 좌희정 & 우광재라고 불렸다. 하지만, 대선후 노무현 캠프의 불법대선자금 모금 및 개인유용혐의로 징역1년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한다. 그 후 참여정부 하에서는 별다른 공직을 맡지 못했다. 사실 이 대목에서 노무현의 불법대선자금 문제를 안희정이 총대 맨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고, 노무현을 위해 희생한 진짜 친노의 적자로 불린다. 

현재 충남 도지사로 새누리당이 도의회의 다수를 차지 하고 있는 가운데, 공약 이행도 전국 최우수등급을 4년내내 획득한 것으로 유명하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결과). 그래서 이러한 자신의 업적과 소신을 바탕으로 대연정 발언을 하였으나, 새누리당,지금의 자유한국당과의 연정도 가능하다는 발언으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고있다. 그 후 자신의 연정 제안은 박근혜·최순실과 새누리당을 용서하자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 하였으나, 원칙적으로 국가개혁과제에 합의한 누구와도 연정 할 수 있다는 소신은 굽히지 않았다. 


그렇다면, 대권 후보로서 안희정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자


그의 장점은 먼저 충남 도지사로서 도정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끈 검증된 직무수행 능력이다. 박근혜라는 무능한 대통령에게 상처입은(?) 국민들에게는 큰 위안이 되는 장점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현재 지지율에는 마이너스가 되고있지만,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누구와도 대화하고 협력 할 수 있다는 유연한 태도가 눈에 띄는 장점이다. 이는 동시에 전통적 야권 지지자들에게는 단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누가 정권을 잡아도 여소야대가 되는 현재의 의회 구도에서 국정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협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전 정권의 적폐청산도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이지만, 그 동안 무능한 대통령으로 인해 마비 되어있는 국정 전반에 걸쳐 수행해야 할 과제들이 산더미 처럼 쌓여있다. 이런한 시기에 그의 유연성과 직무수행 능력은 무엇보다 매력적인 장점이 아닐 수 없다.  또 다른 장점들을 꼽자면, 비교적 잘생긴 외모와 말끔한 이미지 그리고 수려한 말솜씨를 들 수있겠다.


약점을 생각해보면, 다른 후보와 대비되는 가장 뚜렷한 특징이자 약점은 그의 장점인 유연한 태도라고 하겠다. 유연성은 다른 야권 후보와 대비되는 가장 큰 특징이지만, 전통적인 야권 지지자들에게는 가장 큰 불만 요소이다. 특히, 민주당내 경선에서는 표를 많이 잃을 수 있는 요인이다. 하지만, 이점이 본선에 가면 확장성이라는 장점으로 바뀔 수 있기에 동전의 양면과 같다. 안희정은 대연정과 선의 발언의 표현의 실수에 대해서는 해명 했지만, 원칙적으로 자신의 철학적 소신임을 철회하지는 않았다.  

다른 단점은 말솜씨가 수려하고 말을 잘하지만 다소 모호하고 어렵다는 점이다. 철학과 출신이라 그런지 그의 말은 상당히 수려하게 들리지만 대중들이 이해하기에 다소 모호하고 의미 파악이 어려운 경향이 있다.  정치인은 대중 전체를 대상으로 말해야 하기때문에 말이 대중 친화적이고 알아듣기 쉬운것이 좋다. 이 점에서는 경쟁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유연성이라는 특징을 가진 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안희정의 대연정,대통합의 철학과 소신 때문에, 진보라는 그의 정체성 자체를 의심할 수는 없다고 본다. 중학교때부터 운동권으로 살아온 행보와 노무현의 정치적 동지이자 최측근 이었던 그의 과거 이력만 봐도 이런 의심은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지금의 정쟁구도에서 벗어나 국가의 미래를 놓고 의회와 협력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그의 주장에서 진심이 느껴진다.  '협치에 의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는 적과도 대화하고 협력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정치적 철학이 평소 그의 소신이다.  이런 그의 소신이 지금 시점에서 국민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 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소신을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소신을 고집하는 그의 당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결론적으로 안희정의 살아온 이력이나 철학적 소신등을 볼때, 훌륭한 자질을 갖춘 대권후보 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지지율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지키는 행보도 믿음이 가는 부분이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도 나오고 있지만, 만약 안희정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된다면, 문재인이 된것보다 더 많은 득표로 대통령에 당선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그만큼 중도와 보수의 표심을 가져올 수 있는 확장성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후보이다. 하지만, 현재 본선이나 다름없는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을 이기고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은 냉정하게 판단해서 높지 않다고 본다. 물론 결선투표제라는 변수가 있기에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안희정이 대통령이 되기위한 가장 큰 관문은 본선이 아니라 민주당 경선이다. 그러나,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안희정의 특징인 유연성과 확장성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열린국민경선룰 도입이 이것을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지가 최대의 관전 포인트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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