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오늘(3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재센터 지원 의혹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10회 공판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했다.



그는 법정에서 자신은 최순실의 협박으로 할 수없이 영재센터에 참여 하게 되었다고 진술하였다.

 "당시 와이프와 관계를 소홀히 해 이혼절차를 밟고있었는데, 이혼을 안하고 가정을 지키려고 영재센터 설립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시호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그는 "장씨가 저랑 사귀다 헤어지고 나서 연락을 주고받지 않다가 2014년 저한테 먼저 연락해 '너한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나자고 했다"고 말했다.

장시호와는 과거 연인관계였지만, 헤어지고 나서 연락하지 않는 사이였다는 것이다. 

김동성은 2015년 당시에는 장시호와 사귀지 않았고, 아내와 10년 결혼생활을 하면서 관계가 소홀해지자 이혼 경험이 있던 장시호에게 의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성의 진술은 자신과 2015년 1월부터 교제했고, 이혼하려고 짐을 싸서 나와 최순실 집에서 함께 동거하며 영재센터에 참여 하게 되었다는 장시호의 진술과 서로 배치되는 것이다.

  


둘 중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그런데, 또 다른 한사람 전 빙상 국가대표 선수였던 김동성의 동료 이규혁의 청문회때 진술이 흥미롭다. '최순실의 조카인 장시호와 김동성은 연인 관계였으며, 김동성이 영재센터 건립에 관여했다'고 말한 것입니다.



사실 이 둘의 사실을 가장 먼저 폭로한건 이규혁이었고, 그 후 장시호가 검찰조사때 같은 내용을 진술했습니다. 

이규혁의 폭로때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였던 김동성은 장시호의 검찰조서 내용이 기사화 되자 SNS를 닫고 침묵했다.

그리고, 오늘 법정에 나와 자신은 장시호와 과거에 잠깐 사귄관계일뿐 2015년에는 연인 관계가 아니었으며,  영재센터건립에도 최순실의 협박때문에 참여했다고 진술했다. 물론, 장시호가 먼저 연락해와 만나기는 했지만, 당시 부인과의 관계가 않좋아서 이혼 경험이 있는 장시호에게 의지하려고 한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진술들과 상황들을 보면, 누가봐도 김동성이 자신의 죄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 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규혁이 왜 김동성을 모함할 것이며, 장시호 또한, 굳이 검찰조사중에 이런 식의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장시호는 집에 빨리가서 아들이 보고싶다며, 이모 최순실도 배신하고 검찰에 적극 협조하는 중이다. 이런 장시호가 굳이 김동성을 모함하는 진술을 했을리가 없다고 보는것이 합리적 추론일 것이다.



한때, 오노에게 억울하게 금메달을 빼앗긴 국민영웅으로 추대 받던 스포츠 스타가 깨끗하지 못한 사생활과 권력에 빌붙어 이권을 챙기려한 혐의로 한방에 훅가버릴 기로에 놓여있다.

그는 억울하다고 항변하지만, 아무리 봐도 그의 주장에는 신빙성이 없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은퇴후 그 동안의 여러가지 행보도 그의 말을 믿지 못하게 하는 이유이다.

집을 나와 다른여자와 동거하는 불륜은 저질렀지만, 이혼하지 않고 가정을 지키려고 영재센터 설립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그의 말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김상혁의 발언 만큼이나 웃기는 드립이다.


이제라도 솔직하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아내와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한때 국민영웅으로 응원하던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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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무섭다. 

오늘(30)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3월 5주차 주중집계 여론조사 결과에서 안철수 후보가 17.4%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4.8% 포인트 상승으로 2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주 대비 0.8%포인트 상승에 그친 1위 문재인 후보를 맹추격 하는 양상이다. 

반면, 지난주 2위였던 안희정 후보는 12.5%포인트로 5.1%포인트 급락하며 3위로 내려 앉았다.



그 뒤로, 이재명 성남시장 9.5%, 홍준표 경남도지사 7.7%, 김진태 바른정당 의원 5.3%, 심상정 정의당 대표 3.4%,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2.6%, 손학규 전 의원 2.4%로 집계됐다.


오늘(30)일 발표된 또다른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의 결과는 지난주보다 2배 상승하며 2위를 탈환하는 결과가 나왔다. 문재인 31%, 안철수 19% 이다.


그렇다면, 안철수 의원이 갑자기 지지율이 급상승한 이유는 무엇일까?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 상승은 같은기간 하락한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은 그대로 흡수 한것으로 풀이 된다. 

안희정 지사가 민주당 경선에서 자신의 안방인 충남에서조차 문재인 후보에게 뒤지며, 사실상 대권후보 경선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자, 안희정 지사를 지지하던 중도표심이 비슷한 성향의 안철수 의원에게로 옮겨 간 것이다.

내가 대선후보 집중분석 글에 썼던 안희정 후보의 지지자들이 민주당 지지자들만은 아니라는 분석이 정확하게 적중했다.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 분포를 보면, 경기·인천과 호남, PK, 50대 이상,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60대 이상(안철수 24.3%, 문재인 21.9%, 홍준표 17.2%)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앞으로의 대선 레이스 전망은?


앞으로 민주당 대선후보가 문재인으로 결정될 경우,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안철수쪽으로 옮겨오는 현상이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다. 이들 중에는 경선에서 탈락한 안희정과 이재명 지지자들도 상당수 포함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철수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중도라는 정체성에 기반한 확장성이다. 문재인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성향이 진보이던 보수이던 중도이던 모두 안철수에 투표하는데 거부감이 별로 없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을 뽑지 않았던 51.6%의 국민들이, 이번대선에서 문재인으로 돌아서기 보다는 지난번 대선에서 문재인에게 양보한 안철수를 뽑는 것이 훨씬 거부감이 덜하다.

또한, 현재 홍준표, 김진태, 유승민을 지지하는 보수 성향의 표심도 결국 선거 막바지에 다다르면,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에게로 옮겨 갈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보수성향의 표심이 옮겨갈 곳은 문재인이 아닌 바로 안철수가 될 것이다.

그러기에, 안철수 후보가 항상  말해왔던, 문재인과 자신의 일대일 대결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는 그의 믿음이 현실이 될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



각 정당의 경선이 끝나고 대선후보가 정해지면, 대선의 진짜 레이스가 시작된다. 지금까지 문재인 대세론이 모든 상황을 지배했지만, 본선이 시작되면 문재인과 안철수 두사람의 진검 승부가 펼쳐질 것이다. 어짜피 정권 교체는 기정사실인 상황에서 두 사람의 대결이 네거티브가 판치는 진흙탕 싸움이 아닌 흥미로운 정책대결 구도로 펼쳐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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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정말 우울한 사건이 터졌다.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10대 소녀가 8살 초등생 여아를 유괴한 후 살해하여 아파트 옥상 물탱크위에 유기한 끔찍한 사건이다.

살해 용의자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 16세 여자로 학교옆 공원 놀이터에서 친구와 함께 놀던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에게 핸드폰을 빌려주겠다며 자신의 아파트로 유인해 흉기로 살해했다.

살해 후 시신을 훼손하고 쓰레기 봉투에 담아 옥상에 유기하였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공원 인근 CCTV를 확보해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는 아파트에 대한 탐문 수사에서 그의 부모를 찾아낸 뒤 이날 오후 10시 35분께 집 주변에서 10대 용의자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하기 5분 전 그 아파트 옥상에서 대형 쓰레기봉투에 담긴 초등생의 시신을 발견했고, 시신 일부는 흉기에 의해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살해에 사용된 흉기는 용의자의 집 내부에서 발견되었다.



도대체 이 10대 소녀는 왜 이런 짓을 벌인 것일까?

살해된 초등생은 10대소녀와 같은 아파트 단지내 다른 동에 사는 이웃이라고 한다.

용의자 10대소녀는 16살이지만 학교에 다니지 않고,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정신질환 환자가 단순히 충동적으로 저지른 사건일까?

시체를 훼손하고 쓰레기봉투에 담아 유기한 점은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행동이라고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정상인이라면 어떻게 그런 짓을 제정신으로 할 수 있었겠는가?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하다.


그러나, 단순히 정신이상자의 충동적 사건이라고만 단정짓기에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너무 많다.

경찰의 CCTV영상 확인 결과, 용의자는 초등생과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다가 일부러 자신의 집인 15층이 아닌 13층에서 내려서 걸어올라 갔다고 한다. 

이는 CCTV를 의식하고 자신의 행적을 교란하기 위한 행동이다. 

또, 일부러 공원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에게 접근해 핸드폰을 빌려주겠다고 한 것은 사전 계획한 사건이 아닌가 추측된다.

또한, 시신을 훼손하여 옮기기 힘든 장소까지 유기하여 사건을 은폐하려 한 정황을 볼때 치밀한 면이 보인다.



또한, 여자 혼자서 20Kg이 넘는 여자아이의 시신을 쓰레기 봉투에 담아 사다리를 타고 물탱크 건물 위까지 올렸다는 것도 납득이 안되는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 또 다른 공범의 여부가 상당히 의심된다.

경찰 수색 당시 시신은 20ℓ 종량제 봉투에 담긴 채 아파트 옥상 내 물탱크로 추정되는 별도의 건물 지붕 위에 놓여 있었다. 

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이 물탱크 건물은 바닥에서 지붕까지 높이가 4∼5m가량이다. 

물탱크 건물 지붕 위에 시신을 놓으려면 바닥과 연결된 간이 계단을 따라 올라간 뒤 다시 벽에 붙은 사다리를 타야 한다. 

건장한 남성도 20㎏이 넘는(초등학교 2학년 평균 몸무게 24㎏) 여자 초등학생의 시신을 들고 오르기 힘든 구조다.

경찰은 공범여부 보다는 시신을 두차례에 걸쳐 나누어 옮겼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체포된 후 용의자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횡설수설하며 범행 경위 등을 진술하지 않고 있다.  범행은 시인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기억이 안난다고 하고 있다.

그녀의 부모도 변호사를 선임한 후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보통의 부모라면 피해자 부모에게 사죄하고, 자신의 딸에게도 모든 것을 자백하고 용서를 구하라고 하는 것이 정상 아닌가? 

그녀의 부모의 직업은 의사라고 하는데, 자신의 딸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하면서 변호사 선임 후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태도는 뭔가 보통 사람들은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의 정신질환 치료 기록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


용의자가 체포는 되었지만 아직 구체적인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모든것을 추측해 볼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말 끔찍하고 의문 점이 많은 사건이다. 

앞으로의 경찰 조사나 사건 진행 상황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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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별로 관심 갖지 않는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에서 

보수진영 최고의 디스가 나왔다.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지사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던 김진태 의원이 

홍준표 지사 면전에서 '좌파논리'라고 비난한 것이다.

침착하게 토론에 임하던 홍준표 지사는 이 말에 크게 당황하며 목소리가 높아졌다.



홍준표 지사는 한일 위안부협상에 대해 '대통령이 되면 파기해 버리겠다'고 한 말이 맞냐는 

이인제 위원의 질문에 망설임없이 0.5초만에 '네' 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이어서 홍준표 지사는 "이건 외교가 아니라 뒷거래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수 후보중에서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진 후보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조용히 듣고 있던, 김진태 의원은 침착하게

위안부 협상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재기하고 감성에 호소하는 것은 '좌파의 논리'라고

보수 후보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로 홍준표 지사를 공격한다.

이에 당황한 홍준표 지사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그걸 어떻게 좌파논리라고 규정하냐면서 '엉?', '으이?'라고 짧은 탄식을 내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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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2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뇌물수수,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세 번째 대통령으로 헌정사에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남게 됐다.

법원이 승인하고 영장이 발부 되면 곧바로 구속 수감 된다. 탄핵당한 헌정사상 첫번째 대통령에 전두환·노태우를 잇는 세번째 구속 전직 대통령이 될 듯하다.

헌정사상 유례가 없는 전무후무한 대통령이 될 듯하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국민연금을 통해 제일모직-삼성물산의 합병을 지원하고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추진을 돕는 등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지원하는 대가로 삼성이 박 전 대통령과 공범 관계인 최순실(61) 씨를 지원하게 했다고 판단하고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또 삼성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낸 204억 원의 출연금과 최 씨의 조카 장시호(38) 씨가 운영한 한국동계영재스포츠센터 지원에 대해서도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그 동안 박 전 대통령 신병처리 방향과 관련해 의혹을 받던 김수남 검찰 총장은 이날 출근길에선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을 구속시키는 것에 부담을 가질 것이라는 예상되었지만, 결국 여론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구속영장 청구를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

혐의의 중대성과 형평성 등을 고려했다는 법조계의 분석이지만, 사실 이제 죽은 권력에 대해 등을 돌린 것이라고 봐야 할 듯하다.

이제 두 달후면 새로운 정권이 새워지는데, 김수남 총장도 살아 남기 위해 줄을 갈아타야만 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법원 역시 죽은 권력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호의를 베풀이유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사건의 중대성이나 국민적인 여론, 그리고 형평성을 고려 할때 영장이 어렵지 않게 승인되어 구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혐의 등 기존에 알려진 것만 13가지 혐의를 받는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소 10년 이상의 중한 처벌이 예상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산정한 뇌물액은 뇌물과 제3자 뇌물을 합해 433억2800만원(실제 수수액은 298억2535만원)이다.

뇌물액이 1억원 이상이므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으며 법정형은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규정돼 있다.


뇌물죄 외에도 여러가지가 더 있기 때문에,  이 가운데 일부만 유죄로 인정되더라도 박 전 대통령은 오랫동안 감방에서 살아야할 처지가 될 것이다.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케이스를 보면 몇년 살다가 특별 사면으로 나올 확률이 높을 것이지만, 만약 특별 사면 절대 없다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 다음 대통령까지 기다려야 하니 더 오랫동안 감방 생활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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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성남시장을 도운 성남시 공무원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시의 조직적인 선거 개입 여부 규명에 본격 착수했다. 이에 이재명 시장은 “노골적인 정치탄압”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성남시청 시간선택임기제 공무원 K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검찰은 24일 오후 K씨가 소속된 과 사무실과 정보통신 부서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K씨는 지난달 2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촛불 개혁과제 가장 잘할 후보는 이재명’, ‘이재명을 뽑아야 하는 이유’ 등 경선에서 이 시장의 당선을 위한 게시글과 영상 131건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25일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유감의 뜻을 전한다”면서도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향방을 좌우할 호남권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가 시작되기 하루 전에 무려 4개 과에 대해 8시간 이상, 사건과 상관없는 부서 인사기록까지 압수하는 등 전형적인 과잉수색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유독 저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압수수색을 감행했다”며 “노골적 정치탄압과 선거개입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다른 경선후보인 문재인 캠프에서는 “검찰이 행여 민주당 경선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건 아닌지 하는 걱정이 기우로 끝나길 바란다”고 우려를 표시했고,

안희정 캠프에서는 “불법이 있다면 엄정하게 수사해 처벌하는 것은 사법당국의 몫이지만, 시기적으로 적절했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하필, 민주당 경선의 시작이며, 가장 중요한 시점에 압수수색이 이루어졌다는 것이 보기에 따라서는 좀 의심이 간다. 그 동안의 행보를 봤을때, 우리나라 검찰이 일을 이렇게 빛의 속도로 진행하는 것도 좀 이상한 부분이다. 


민주당 호남경선 ARS투표 시작 하루 전날 전격 압수수색으로 이득을 볼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 보면, 검찰이 벌써 부터 죽은 권력은 버리고 새 권력에 줄 서기를 하는 모양새는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


아니면, 검찰에게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 민주당 후보들 중에서도 가장 두려운 일이기에 아예 싹을 잘라 버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추론 해 볼수도 있겠다.


이유가 무엇이든,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그 시기적으로 너무나 많은 의혹이 재기되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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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서 세월호 인양작업 진행중이며, 선체의 일부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세월호가 침몰 후 이날 수면 위로 처음 떠오른 것은 정확히 1천73일 만이다
세월호 인양 작업은 현재 해저면으로부터 24.4m, 물밖으로 2.4 m 선체가 올라온 상태에서 중단된 상황이다.
원래 오늘 오전 11시까지 선체를 해저면으로부터 35m, 물밖 13m까지 끌어올릴 예정으나,
세월호를 인양하는 잭킹바지선에서 돌출해 있는 '슈트'라는 도르래 장치가 
세월호와 강한 접촉이 일어나 작업이 잠시 중단되었다.























































세월호의 전체 인양 과정은 아래 8단계로 진행한다.

1. 세월호를 들어올릴 잭킹바지선 2척이 현장으로 간다
2. 세월호 아래 설치된 리프팅빔과 잭킹바지선 2척의 와이어를 연결한다.
3. 해저면 위로 1~2m들어올리는 시험인양 실시
4. 시험인양 성공시 수면위 13m까지 인양한다
5.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하여 선적하다.
6.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싣고 고정하는 고박작업후 반잠수선을 부양한다.
7. 목포 신항으로 이동한다.


8. 육상에 거치한다.




현재, 4번 단계인 수면 위로 13m까지 인양중에 문제가 발생하여 작업이 잠시 중단상태이다.

해수부는 오늘 23일 오후 늦게나 저녁까지 13m인양을 완료할 계획
이며, 
잭킹바지선에 고박한 뒤 안전지대에 있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 싣는 후속 인양작업까지 
예정일인 24일 까지 완료 하겠다고 발표했다.
해수부는 최종 완료인 육상거치까지 최소 13일 최대 20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월호 인양에 드는 비용은 얼마일까?
현재 책정된 세월호 인양 관련 예산은 총 1020억 원이다. 
1만톤 넘는배를 통째로 인양하는 것은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한다. 
세월호 인양을 담당하는 업체는 중국 회사인 상하이샐비지이다.
또한 세월호 인양 후에도 선체보관장소 확보를 위해 10억원, 보혐료 23억원, 인양선체관리 40억원, 
기타운영비 30억원 등 총 103억원이 추가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비용관련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23/2017032301003.html

세월호 인양 작업의 신속하고 안전한 완료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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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철수


V3, 바이러스백신, 안랩, 2번의 양보 등이 안철수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이다. 아직도 정치인 안철수로써의 키워드 보다는  V3백신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정치인으로써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일까?

먼저 그의 신상을 살펴보자. 1962년생 우리나이로 56세로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의사이자 국내최초 컴퓨터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V3를 개발하여 개인에게 무료배포한 프로그래머이다. 이후 IT벤쳐기업 안랩을 만들어 성공한 벤쳐사업가가 되었고, 카이스트와 서울대학교 교수로도 재직하였다. 정계입문 이전의 이력을 보면 여러분야에서 쌓은 개인적 업적과 커리어가 대단한 인물이다. MBC 무릎팍도사에 나와 자신의 살아온 행적을 얘기 했고, 이에 감명받은 수많은 국민들의 지지로 정치에 입문하였다. 당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유력하였으나 박원순후보에게 양보하였고,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중 자진 사퇴하여 두번의 양보를 하였다. 이 후 정치인 안철수로써 대중들의 기대만큼의 업적을 이루지 못하여 많은 지지자들이 실망하고 돌아선 상태이다. 


지금까지 정치인 안철수에 대한 평가는 이전의 다른 커리어에 비해 성공적이 못하다. 하지만, 여러분야에서 업적을 이루었던 탁월한 개인적 역량에 대해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이런 개인적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정치와는 다른 새정치를 선보일 것이라는 국민들은 기대 속에 정치에 입문하였다. 하지만, 지난번 대선후보 사퇴 이후 이렇다할 정치적 업적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물론, 본인은 국민의당 창당과 3당구도를 만들었다는 업적을 주장하나, 국민들의 기대감과는 거리가 있는것이 사실이다. 
최근 발언에서 '
정치판에서는 자신이 해명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사실이 아닌 일이 사실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깨달아서, 앞으로는 적극적인 해명과 대중과의 소통 의지를 밝혔다. 그 이후로 강한 발언들을 쏟아내며 기존의 간철수(?) 이미지에서 강철수로의 변신을 꽤하고 있다. 그 동안 정치인 안철수에 대해 실망하고 떠난 지지자들의 마음을 돌려 놓을 수 있을지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이다.

안철수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자.


안철수의 장점은 가장 먼저 정치입문전 여러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룩했던 개인적인 능력이다. 하지만, 이 능력이 과연 국정운영에도 그래로 적용될 수 있을지가 의문이며, 이것에 대해 본인이 유권자들을 설득시켜야 한다. IT 분야의 전문가인 만큼 4차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적합한 지도자로 어필하는 전략은 본인의 장점을 특화하는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된다. 

두번째로 V3 무상배포 및 주식기부등으로 생긴 선한 이미지와 모범생,바른생활 사나이라는 반듯한 이미지이다. 이러한 도덕적이고 바른 이미지가 수많은 그의 추종자들을 만들어 냈고, 세상을 바꿀 새로운 정치인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었다. 

세번째로 원래 정치인이 아니었기에 기존의 정치질서에 물들지 않은  수순함이다. 이 점이 정치판에서 오랫동안 생존해온 기존 정치인들과 차별화 되는 안철수만의 장점이다. 그러나, 이 장점은 사실 이제 많이 퇴색 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것이다. 

그의 단점은 가장 먼저 
지난 대선이후 4년여간 정치인으로써 보여준 성과가 미미하다는 것이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법인데, 기대했던 정치인 안철수의 새정치는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야권 지지자들에게는 민주당 입당 후 보여준 실망스런 정치행보가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민주당에서 당대표로 치른 선거에서 연전연패 했고,  문재인과의 갈등으로 민주당 분열을 야기했다. 이로인한 실망감이 수많은 야권 지지자들이 안철수에게 등을 돌린 이유이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소통능력 부족과 이로인한 측근들과의 잦은 이별이다
. 그간의 정치적 행보가 성공적이 못했던데는 당내에서 다른 계파와의 소통 부족이 한가지 원인이 되었다. 그래서 당내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했고, 당흔들기라는 정치적 비판속에 국민의 당으로 분열되어 나왔다. 결과적으로 국민의 당은 지난 총선에서 성공하였지만, 그때 만약 야권 분열로 인해 새누리당 과반이 되었으면 안철수의 정치 생명도 끝날뻔 했다.  

또한, 처음부터 함께했던 측근들중 남아있는 사람이 없이 모두 바뀌었다는 것도 우려되는 점이다. 측근들과의 관계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는 것은 측근들과의 소통이 잘 안되고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안철수가 개인적인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개인의 능력만으로 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박근혜를 통해 국민 모두가 뼈저리게 느낀점이 소통은 대통령에게 정말 중요한 덕목이라는 것이다. 옆에서 끊임없이 소통하며 보좌해 줄 수있는 능력있는 측근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다면 안철수가 지지율 반등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안철수는 지난 대선때 안철수 열풍의 원인이 되었던 자신을 지지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찾아와야 한다. 지금까지 자신의 지지자들을 실망시켰던 정치행보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과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민주당에서 보여준 정치적 실기가 소통의 미숙함으로 인해 실제 보다 과장되었거나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왜곡되어 대중들에게 비춰진 것들이 있다면 이제부터라도 본인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설득해야 한다. 실망한 예전 지지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안철수에게는 이번 대선의 최대 관건이다.


그렇다면 안철수의 당선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


안철수 본인은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과 일대일 구도가 이루어진다면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실제 여론조사 결과도 안철수는 민주당 후보들을 제외하면 가장 지지율이 높은 후보이다. 결국 본선에서는 민주당 후보는 한명밖에 나올 수 없으므로, 민주당후보와 일대일 구도가 될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그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일대일 구도가 되면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은 민주당후보 보다는 안철수 쪽을 선택할 확률이 훨씬 높다. 그리고 과거 안철수지지자들의 마음이 돌아서기만 한다면 상황은 쉽게 예측하기 힘들어 진다. 그런 상황을 예측하여 볼때, 일대일 구도가 되면 본인이 이길 것이라는 안철수의 말이 완전히 허언으로 들리지만은 않는다.

일대일 구도가 되기 어렵다고 반문하는 의견들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제3세력이니, 빅텐트 전략이니 하는 모든 시도들이 결국 비민주당 세력을 결집해서 일대일 구도를 만들겠다는 의지이다. 선거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은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다. 선거 막바지에 이르면 결국 당선가능성이 없는 후보들은 사퇴하거나 힘을 합쳐 어떻게든 일대일 구도를 만들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는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을까?


나의 예상은 문재인 대 안철수의 대결이 될 경우, 문재인의 당선가능성이 조금 더 높지만, 안철수의 당선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본다. 분명 막판까지 여러변수 및 가능성이 존재 할 것이다. 하지만, 만약 안희정 대 안철수의 일대일 구도가 되면,  안철수의 당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안희정의 확장성이 안철수 지지자들과 많이 겹치기 때문이다. 

안철수의 최대 관건은 지난 대선에서 자신을 지지하였던 야권지지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설득해서 그들의 마음을 되돌려 놓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보수 및 반민주당 성향 중도표심과 지난 대선에서 자신을 지지했던 진보성향의 표심이 합쳐져서 기적을 이루어 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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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안희정


충남엑소, 친노의 적자, 대연정, 선의 등이 안희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 들이다. 친노의 적자라고 불릴 만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였고, 충남 도지사로서 뛰어난 직무수행 능력을 보여준 훈남 충남엑소이다.  


먼저 그의 신상을 살펴보면, 1965년생으로 우리나이로 53세이며, 충청남도 논산에서 철물점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가 박정희를 존경하여 박정희의 이름을 거꾸로하여 희정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의 바램과는 반대로 그는 중학교때부터 학생운동에 뛰어들었고, 검정고시로 고려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했다. 고대에 간 이유도 학생운동을 더 열심히 하기 위해서라니 지금의 젠틀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진성 운동권 출신임에 틀림없다. 1989년 통일민주당 김덕룡 국회의원실에서 일하면서 정계에 입문하였기에, 정치경력은 대권후보중 가장 길다. 2001년 당시 노무현 전의원의 보좌관을 맡으면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함께 노무현의 좌희정 & 우광재라고 불렸다. 하지만, 대선후 노무현 캠프의 불법대선자금 모금 및 개인유용혐의로 징역1년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한다. 그 후 참여정부 하에서는 별다른 공직을 맡지 못했다. 사실 이 대목에서 노무현의 불법대선자금 문제를 안희정이 총대 맨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고, 노무현을 위해 희생한 진짜 친노의 적자로 불린다. 

현재 충남 도지사로 새누리당이 도의회의 다수를 차지 하고 있는 가운데, 공약 이행도 전국 최우수등급을 4년내내 획득한 것으로 유명하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결과). 그래서 이러한 자신의 업적과 소신을 바탕으로 대연정 발언을 하였으나, 새누리당,지금의 자유한국당과의 연정도 가능하다는 발언으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고있다. 그 후 자신의 연정 제안은 박근혜·최순실과 새누리당을 용서하자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 하였으나, 원칙적으로 국가개혁과제에 합의한 누구와도 연정 할 수 있다는 소신은 굽히지 않았다. 


그렇다면, 대권 후보로서 안희정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자


그의 장점은 먼저 충남 도지사로서 도정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끈 검증된 직무수행 능력이다. 박근혜라는 무능한 대통령에게 상처입은(?) 국민들에게는 큰 위안이 되는 장점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현재 지지율에는 마이너스가 되고있지만,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누구와도 대화하고 협력 할 수 있다는 유연한 태도가 눈에 띄는 장점이다. 이는 동시에 전통적 야권 지지자들에게는 단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누가 정권을 잡아도 여소야대가 되는 현재의 의회 구도에서 국정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협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전 정권의 적폐청산도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이지만, 그 동안 무능한 대통령으로 인해 마비 되어있는 국정 전반에 걸쳐 수행해야 할 과제들이 산더미 처럼 쌓여있다. 이런한 시기에 그의 유연성과 직무수행 능력은 무엇보다 매력적인 장점이 아닐 수 없다.  또 다른 장점들을 꼽자면, 비교적 잘생긴 외모와 말끔한 이미지 그리고 수려한 말솜씨를 들 수있겠다.


약점을 생각해보면, 다른 후보와 대비되는 가장 뚜렷한 특징이자 약점은 그의 장점인 유연한 태도라고 하겠다. 유연성은 다른 야권 후보와 대비되는 가장 큰 특징이지만, 전통적인 야권 지지자들에게는 가장 큰 불만 요소이다. 특히, 민주당내 경선에서는 표를 많이 잃을 수 있는 요인이다. 하지만, 이점이 본선에 가면 확장성이라는 장점으로 바뀔 수 있기에 동전의 양면과 같다. 안희정은 대연정과 선의 발언의 표현의 실수에 대해서는 해명 했지만, 원칙적으로 자신의 철학적 소신임을 철회하지는 않았다.  

다른 단점은 말솜씨가 수려하고 말을 잘하지만 다소 모호하고 어렵다는 점이다. 철학과 출신이라 그런지 그의 말은 상당히 수려하게 들리지만 대중들이 이해하기에 다소 모호하고 의미 파악이 어려운 경향이 있다.  정치인은 대중 전체를 대상으로 말해야 하기때문에 말이 대중 친화적이고 알아듣기 쉬운것이 좋다. 이 점에서는 경쟁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유연성이라는 특징을 가진 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안희정의 대연정,대통합의 철학과 소신 때문에, 진보라는 그의 정체성 자체를 의심할 수는 없다고 본다. 중학교때부터 운동권으로 살아온 행보와 노무현의 정치적 동지이자 최측근 이었던 그의 과거 이력만 봐도 이런 의심은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지금의 정쟁구도에서 벗어나 국가의 미래를 놓고 의회와 협력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그의 주장에서 진심이 느껴진다.  '협치에 의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는 적과도 대화하고 협력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정치적 철학이 평소 그의 소신이다.  이런 그의 소신이 지금 시점에서 국민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 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소신을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소신을 고집하는 그의 당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결론적으로 안희정의 살아온 이력이나 철학적 소신등을 볼때, 훌륭한 자질을 갖춘 대권후보 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지지율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지키는 행보도 믿음이 가는 부분이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도 나오고 있지만, 만약 안희정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된다면, 문재인이 된것보다 더 많은 득표로 대통령에 당선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그만큼 중도와 보수의 표심을 가져올 수 있는 확장성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후보이다. 하지만, 현재 본선이나 다름없는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을 이기고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은 냉정하게 판단해서 높지 않다고 본다. 물론 결선투표제라는 변수가 있기에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안희정이 대통령이 되기위한 가장 큰 관문은 본선이 아니라 민주당 경선이다. 그러나,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안희정의 특징인 유연성과 확장성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열린국민경선룰 도입이 이것을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지가 최대의 관전 포인트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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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이후 대선주자 5인에 대하여 분석 해보고자 한다. 주관적인 분석이지만, 정치라는 것은 여러사람들의 주관적인 생각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정치권에 종사하는 지인과 MBC보도국 기자인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얻은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하여 작성하는 개인적인 견해임을 서두에 밝힌다.


1. 문재인 


현재 대세중의 대세, 부동의 지지율1위, 말 그대로 최고 당선 유력 후보이다. 그로 인해 사회 각계의 유명인사들이 문재인 캠프로 몰려 들고 있어 대세임을 입증 중이다.

먼저 그의 신상을 살펴보면, 1953년 생 우리 나이로 65세로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고 부산에서 자랐다. 경희대 법대 출신으로 사법고시 패스후 사법연수원 차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운동 전력때문에 검사나 판사로 임용되지 못하고 인권변호사로 활동한다. 부산에서 인권변호사 시절 노무현 전대통령을 만나 함께 활동하였고, 노무현이 정계에 들어간 이후 줄곧 친구로써 그를 도와 참여정부 탄생에 일조 했다. 노무현 대통령시절 청와대 민정수석 두 번과 시민사회수석을 거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2008년 참여정부를 마치고 경남 양산으로 돌아가 칩거했으나,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후 다시 정치 일선으로 돌아왔다.

문재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친노의 맏형, 노무현의 친구, 비서실장 등으로 그의 정치 인생은 노무현으로 시작해서 아직도 노무현의 그늘에 있는 느낌이 강하다. 이러한 이미지는 본인의 정치적 자산이자 득이 될 수도 있으나, 반드시 극복해야만 하는 과제 임에는 틀림없다.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노무현이라는 이름을 넘어서는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한 점이다. 

그렇다면 노무현을 뺀 정치인 문재인으로써 그의 장점은 무엇이고 약점은 무엇일까?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문재인 하면 즉시 떠오르는 정치적 업적이나 
장점이 딱히 없다는 것이 팩트이다. '사람이 좋다', '인격이 고상하다' 라는 이미지는 떠오르지만, 정치인 문재인의 특화된 장점은 쉽게 생각 나지 않는다. 본인이 주장하는 대선 재수생이기에 이미 검증을 마친 후보이고, 완벽하게 준비된 후보라는 말은 장점으로 크게 와닿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약점을 생각해봐도 크게 부각되는 약점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이 문재인의 특징이다. 보수진영에서 주장하는 의심스러운 국가관이나 종북프레임은 사실상 약발이 다된 정치 술수라고 생각한다. 

굳이 약점을 꼽자면, 변호사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어눌한 말주변, 소위 말빨이 좋지 못하다는 점이다. 이 점은 말을 잘못하는 박근혜라는 대통령을 겪은(?) 우리 국민들에게는 무의식적인 트라우마로 작용할 수 있어 생각보다 큰 약점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 것외에는 사실 장점도 약점도 크게 눈에 띄지 않는 것이 대세 문재인의 특징이라고 할수 있다.

그렇다면, 
장점도 약점도 크게 없는 문재인이 지금 대세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에 대해 오랫동안 여러 관점으로 생각해 보고, 문재인 지지자들과 정치권 종사자, 기자 지인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래서 나온 결론은 민주당의 실질적인 수장이라는 대표 이미지 효과와, 오랫동안 야권의 가장 유력한 정치인으로써 생긴 인지도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현재 새누리당이 몰락한 가운데, 가장 많은 국민들이 지지하는 제1정당이 더불어민주당이다. 민주당은 문재인당이라고 할만큼 최근 몇 년간 문재인이 수장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다음 대통령을 떠올릴때 가장 먼저 민주당의 실질적인 수장인 문재인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인지도 효과 역시 무시 할수가 없다.현재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문재인 만큼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은 박근혜가 유일하다. 이러한 효과들이 대세 문재인을 만든 실체인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의 문재인 대세론은 끝까지 갈 것인가?


현재 상황을 보면 문재인의 당선은 너무 당연하고 확실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예상은 조금 이른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변수는 두가지이다. 하나는 민주당내 경선에서의 변수이고, 두번째는 본선에서 일대일 구도가 되었을때의 변수이다.


현재 민주당 경선은 사실상의 본선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민주당 후보들의 국민적 지지율이 높은 가운데 진행중이다. 그러나, 탄핵정국후 조기대선은 사실 안희정이나 이재명과 같은 신예들에게는 너무 불리한 상황이다. 문재인 만큼 대중들에게 알려질 시간이 없었고, 대중적 인지도도 크게 떨어진다. 문재인만 생각하던 민주당 지지자들의 마음이 이들에게로 옮겨가기에는 갑작스런 조기대선으로 인해 그 시간이 너무나 짧다. 하지만, 문재인에게 확실하게 유리한 현재 상황속에서도 변수는 존재한다. 바로 결선 투표제 이다. 만약, 문재인이 첫 투표에서 50%이상의 득표를 하지 못할 경우, 2위와의 일대일 대결에서는 사실 누구의 승리도 장담 할 수없다. 당연히 질 줄 알았던 2위후보 지지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것이고, 이미 탈락한 3위후보 지지자들이 2위후보 쪽으로 결집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친노의 적자임을 자처하는 안희정과 뛰어난 토론 능력을 소유한 이재명이 어디까지 따라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이 둘의 추격전과 문재인의 수성이 이번 대선 전반전의 가장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이다.


두번째 변수는 본선에서의 일대일 구도 상황이다. 현재 안철수는 문재인과 자신이 일대일 구도로 갈 경우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이것이 과연 안철수의 근거없는 희망사항일 뿐일까? 나는 전혀 근거없는 헛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 민주당 후보들의 여론조사 지지율을 모두 합치면 60%가 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 지지율이 모두 문재인에게 가지는 않을 것이다. 안희정이나 이재명 지지자들 중에는 원래 민주당지지자가 아닌 사람들도 많다. 이 중도 성향의 지지자들은 문재인이 후보가 되면 안철수를 지지할 가능성이 상당부분 존재한다. 그리고 일대일 구도가 되면, 아직 15%~20%나 남아있는 박근혜지지자들과 보수지지자들은 문재인 보다는 안철수를 선택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승리를 쉽게 낙관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 된다. 

일대일 구도가 만들어지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선거라는 것은 무조건 이기기위해 하는 것이다. 만약, 한쪽이 절대 이길수 없다고 판단되는 상황이 오게 되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결국 마지막에는, 민주당과 정의당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단일화 할 가능성을 결코 배제할 수 없다.


지금까지의 살펴본 두가지 변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문재인은 대세이자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가 과연 이 기세를 쭉 이어나가서 대한민국의 19대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자 한다. 





-----------------2.안희정 편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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